[미술교육] 한국, 독일, 미국의 미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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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술교육은 기본적으로 유럽과 상통하고 있다. 즉 인간의 품성을 함양시키고 개인의 창조성을 존중하는 데 그 골격을 두고 있는 것이다.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의 미술교육에 이르는 전과정을 놓고 보더라도 거의 인간존중을 근간으로 한다는 공통성을 지닌다. 그리고 미술대학 과정에서는 미술교육에 대한 이론과목인 ‘초등 미술교육론’, ‘중등 미술교육 방법론’ 등 평균 9개 과목이 개설되어 있어. 졸업 후 미술교사를 할 경우 유능한 교사의 자질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초․중․고의 미술교육이 정책적으로 명료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고 각 주의 실정에 따라 교육 방침이 계획되므로 미국의 미술교육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의 미술교육에서 어떤 규정이나 계획안이 별도로 주어져있지는 않다. 하지만 미술활동이 교육이라는 커다란 테두리 내에 존재하는 만큼 어떠한 범위라고 할 ‘가능한 내용’은 제시되어 있다. 물론 이러한 ‘가능한 내용’도 교사가 실시하지 않아도 무방한 것들이다. 유치원에서는 생김새, 모양, 색 알아보기, 사람의 부분을 선으로 그려보기, 무엇이든 만들어 보기, 색깔 섞어 장난해 보기 등이 있다.
초등학교 미술교육에서는 유치원처럼 ‘가능한 내용’은 제시되어 있지만 일정한 교과서는 없다. 어찌 보면 그냥 내버려 두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학교 사정이나 교사의 형편에 따라 융통성 있는 미술교육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학년 별로 ‘가능한 내용’이 있는 것과 별도로 ‘기초 디자인’이라는 영역이 일반 회화와 구별되어 생활과 함께 학습되고 있다. 디자인은 실생활 적용과 관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인 교육을 위해 교사는 약간의 전문성을 띠는 별도의 지침서를 지니고 있다.
중․고등학교의 미술교육은 약간 다르다. 왜냐하면 중학교부터 미술교육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 중․고등학교의 미술교육은 각 주마다 다르지만, 그 내용은 대체로 ① 개인 경험을 통해 표현적 심성을 살려준다. ②지각 개념과 이해로 시각회를 도와준다. ③사고, 느낌 등의 창조성을 위한 재료의 다양성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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