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철학] 스피노자의 실체개념

소개

스피노자의 실체개념에 대해 간단히 정리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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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피노자에게 있어서 특히 출발점을 이루는 것은 “실체(實體)” 개념이다. 그것은 오늘날 흔히들 이해하듯 하나의 물질과 같은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고, 라틴어의 실체(substantia)가 원래 뜻하는 “기저(基底)에 놓여 있음”이라는 뜻에서 볼 때 이 문제는 풀리게 된다. 스피노자가 이해하는 실체의 개념은 모든 사물의 기저나 배후에 자리잡고 일체의 존재를 자체 내에 융합 또는 포괄하는 일자(一者) 또는 무한자이다. 따라서 이 실체는 오직 자기 원인에 의해 존재하는 영원하고 무한한 것이며, 바로 이 실체 외에는 여하한 그 밖의 사물도 존재 할 수 없다는 것이 된다. 이와 같은 의미로 해석 된 실체의 개념은 결국 신의 개념과 일치하며 일체의 존재자를 포괄하는 개념이므로 자연의 개념과도 일치 될 수 있다. 따라서 스피노자의 사상에서는 “실체=신=자연”의 등식이 성립한다.

실체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양태(樣態)”(modus)가 있다. 이것은 실체와 같이 자기 원인에 의하여 자유롭고 필연적인 근거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 따라서 타자(他者)에 의해서 제약(制約)을 받는 일체의 것을 의미한다.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사물의 세계 또는 현상의 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일상적인 언어 용법에서는 이러한 세계가 곧 자연으로 불리어 진다는 것은 스피노자도 아는 사실이었다. 다만 여기서 그는 한가지 오해를 사전에 배제하기 위하여 자연에 대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개념을 사용하였다. 즉, 포괄적 의미에서의 자연은 “능산적(能産的) 자연”(natura naturans)이라 하고, 유한한 사물의 세계를 총괄하는 개념으로서의 자연은 “소산적(所産的) 자연”(natura naturata)이라고 칭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