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무엇으로 자아존재의 확실성을 증명할 것인가-

목차

1.자아개념의 역사적 기원

2.합리주의에서의 자아문제
(1) 들어가기에 앞서
(2) 데카르트의 자아개념
(3) 스피노자의 자아개념
(4) 라이프니츠의 자아개념

3.경험론에서의 자아문제
(1) 들어가기에 앞서
(2) 홉스 - 이원론의 폐기와 기계론 철학으로의 유물론,
(3) 로크의 인격 동일성 이론 - 인격 동일성 이론에서 의식이 중요하다.
(4) 흄

4.칸트와 자기의식으로서의 자아
(1) 들어가기에 앞서
(2) 경험적 자아
(3) 선험적 자아
(4) 자아동일성
(5) 도덕적 행위 주체로서의 자아

본문내용

‘내적 반성’은 인간의 마음이 가진 하나의 특성이자 특권이다. 내적 반성이란 자신의 내부에 시선을 두고 정신적인 사고를 하는 것으로, 다시 말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자아와 관련된 여러 철학적 물음들은 모두 이러한 인간의 내적 반성 능력에서 비롯되고 있다. (예컨대, 데카르트는 ‘생각하는 주체’로서의 자아존재 확실성에 대해 논했고, 라이프니츠는 ‘내적 반성’을 자아의 실체성에 대한 유일한 인식론적 근거로 삼았다.)
자아에 대한 물음은 철학의 시작부터 인간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해온 탐구 대상이다. 그러나 신 중심 사회인 중세 시대로 접어들었을 때, 철학은 인간이 그 자체로서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잃게 되었다, 중세 사상은 인간의 이성과 의지를 불완전하고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여겼다. 그 후, 근대 사회에 이르며 자아에 대한 철학적 반성과 문제제기가 다시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는 근대 사회가 중세 시대의 경직되고 낡은 사상 및 정치제도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 인격, 자율성, 자발성’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각이 일어나는 데는 영국의 경험론이 중심부 역할을 하였다.
자아에 관한 근대철학의 논의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그에 대해 알기 위해 먼저 ‘마음과 영혼의 개념’에 대한 논의의 전개과정을 살펴봐야한다. 마음과 영혼의 개념은 오래전부터 자아를 구성하는 핵심으로 여겨졌으며, 근대에 이르러서도 마찬가지였다. 중세철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단일 정통이론으로 삼은 것과 달리, 근대철학의 논의는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우선, 16세기 지식인들의 주요 관심사는 생명현상에 대한 설명이었다.

참고 자료

서양근대철학회, 「서양근대철학의 열가지 쟁점」, 창비, 2004.
제임스 콜린스, 이성환·박은숙 역, 「합리론 : 데카르트·스피노자·라이프니츠」, 백의, 1999.
F. 코플스톤, 김성호 역, 「합리론 : 데카르트에서 라이프니츠까지」, 서광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