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윤리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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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철학은 감각 능력을 이성 능력보다 높게 평가하는 철학이다. 이러한 시대의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자기보존의 원리이다. 자기보존의 원리란 “각 사물은 힘이 닿는 한 자신의 존재 속에 머무르려 한다”라는 명제로 표현된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모든 존재자는 자기 자신의 본래적 성질 혹은 자신의 본래적 모습에 머무르려 한다. 그리하여 언제나 동일한 모습의 같은 자기로 머무르려 하는 것이 모든 존재의 근원적 본질이다. 정신은 자신의 존재 속에 한없는 시간 동안 머무르려고 노력하며, 또한 스스로 이런 노력을 의식하고 있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노력을 가리켜 ‘의지’라고 불렀다. 그러니까 의지란 영원히 동일한 존재로 머무르려는 정신의 동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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