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 열하일기 속의 중국

소개

박지원의 시각으로 본 중국에 대한 글 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 전에
2. 박지원과 열하일기
3. 열하일기 저술당시의 시대적 배경
4. 박지원의 시선으로 본 중국
5. 열하일기를 통하여 박지원이 전하고 싶었던 뜻
6.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처음 열하일기를 읽을 때에는 쉽지가 않았다. 한문으로 쓴 것을 한글로 옮기다 보니 한글로 써 있기는 하지만 이해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씩 읽어 나가면서 적응도 되어지고, 내용도 차츰 눈에 들어 왔다. 열하일기를 읽고 나는 박지원이라는 한 인간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박지원이라 하면 실학의 대가이자, 실사구시, 학자의 모습 이러한 것만을 떠올렸지만 열하일기 속의 인간 박지원은 학자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열하일기 안에서 보여 지는 여러 모습들 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통제관을 눈을 피해 몰래 나가서 중국사람들과 밤새 술을 먹고 이야기를 한다던지, 들어와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침을 먹고 다시 낮잠을 자는 능청스러운 모습, 낙타를 한번 보고 싶어 하는 모습들은 정말 보통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웃음이 나왔다. 어쨌든 이와 같은 모습과 그 밖의 여러 행동들을 통해 박지원을 한 인간으로써 인간미 넘치는 사람으로 대할 수 있게 되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 그리고 무엇을 보느냐보다 어떻게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행의 동반자로는 지나치게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람보다 유쾌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열하일기’를 통한 박지원과의 중국여행은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참고자료

· 박지원 지음, 민족문화추진회, 열하일기, 솔출판사
· 박기석, 문학과 교육, 1998 제 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