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글루미 썬데이를 보고

소개

영화 `글루미 썬데이`를 보고 쓴 감상문이예요...

목차

*글루미 썬데이 감상문

본문내용

‘자살의 찬가’라 불리는 ‘글루미 썬데이’란 곡에 대해서는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었다.
전 세계 수백 명의 사람들을 자살하게 한 전설적인 노래 "글루미 썬데이", 그리고 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글루미 썬데이”. 보기 전부터 대단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영화였다. 실제로 우리나라 가수가 이 곡을 리메이크해 부른 노래를 여러 번 들어본 적도 있었는데 그 선율이 너무도 감미롭고, 아름다워서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실제로 이번 수업 시간에 이 영화를 보게 되자 조금은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했었다.
‘글루미 썬데이’ 우울한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요일이란 우울함과는 거리가 먼 밝고 신나는 주말로 그려진다.
주일동안의 피곤함과 지루함을 씻어버릴 수 있을 것만 같은 황금 같은 주말 말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달래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하면서 한가로운 날을 보내면서 자유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그러한 주말을 우울함이란 수식어로 나타내다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었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그 우울한 분위기가 전해지듯이 영화 전반적으로 그다지 밝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다지 어두운 분위기도 아니었지만 말이다.
이제껏 내가 보아왔던 독일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다른 영화들처럼 조금은 우울하고, 암울하고, 어두운 느낌이 깔려있었다. 이 영화를 어느 색에 비유해서 말해보자면 ‘회색’이 가장 어울릴 것 같다. 회색이라 하면 원색이 아닌 무엇인가 어둡지만 어둡지 않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스테리한 색이다. 어두운 면에 가까우면서도 조금은 밝다고 느껴지는 느낌말이다. 감정으로 말하자면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는 그러나 차차 그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절망속의 한줄기 빛이 숨어있는 그런 느낌말이다.
‘글루미 썬데이’란 노래에도 그러한 회색의 정서는 그대로 베어져 나오는 듯했다.
너무도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이지만 듣고 있자면 우울하고, 서글픈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는.. 묘한 매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노래였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그 시대의 침울한 면을 나타내며 그 시간 속의 침울함 속으로 관객을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영화였다. 그 시간 속에 빨려 들어가 감동을 느끼고, 시대를 이해하게 만드는 강한 힘을 지닌 영화라고나 할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