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붉은 수수밭을 보고

소개

국제문화와 영화시간에 본 '붉은 수수밭'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좋은점수받았어요!! ㅋ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붉은 수수밭을 배경에서 펼쳐진다.
그래서 ꡐ왜 하필 붉은 색일까? 이 궁금증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영화 처음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기 까지는 그 궁금증의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끝나갈 때쯤에는 어느 정도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나 스스로가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답을 찾는 데에는 교수님이 나눠주신 자료가 도움이 되었지만..
붉은 색은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상징한다.
이 영화속에서 붉은색은 암울한 시대적 배경과 주인공들의 현실, 그리고 동시에 다가올 새 시대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담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의 화자는 주인공들의 손자이다.
손자가 할아버지를 통해 이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것을 차분히 우리에게 들려주듯 이야기해 나간다.
물론 손자가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다 믿을 것은 못되지만, 그래도 삼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오는 소설 같은 사실에 외적의 침입과, 사랑, 영웅담, 그리고 수수밭을 함께 엮어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영화속에서 붉은 수수밭은 주인공인 쥬얼의 인생을 뒤바꾼 공간이며, 쥬얼 자신의 삶 자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영화는 쥬얼이 병자에게 팔려서 시집가는 장면에서 시작되는데, 붉은가마를 타고, 붉은 옷을 입고 있는 그녀의 표정은 슬픔이 낮게 드리운 무표정이었다.
쥬얼의 부친이 노새 한 마리를 얻기 위해 나이가 많고 문두이인 한 양조장 주인집에 자기 딸을 팔아버린 것이다.
이 즐거운(?)에 풍악이 따르는 것이야 고색 창연한 의례라고 하더라도, 우리동네 처녀를 다른 동네 남자에게 빼앗기는 억울한 통에, 가마꾼들은 길을 가는 동안 가마를 전후 좌우로 끊임없이 흔들어 대며 신부를 놀리는 것이었따. 팔려서 문둥병자에게 시집을 가는 마당에 가마꾼들까지 짖궂게 놀려대는대도 처음에 그녀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