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원론]벌거벗은 경제학을 읽고

소개

`벌거벗은 경제학` 이라는 책을 읽고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이 쓴 독후감 입니다. 이 책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히 알아야 할 경제의 핵심 개념들을 풍부한 예와 함께 쉽게 풀어 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서론- 경제학관련 도서로서 책의가치
제1장 시장의 힘: 보이지 않는 손
제2장 `동기`의 중요성: 코뿔소 뿔을 자른 까닭은?
제3장 정부와 경제 (1): 정부를 친구로 생각하라
제4장 정부와 경제 (2): 군대는 운 좋게도 드라이버를 500달러에 샀다
제5장 정보 경제학: 맥도널드가 만든 것은 더 좋은 햄버거가 아니다
제6장 생산성과 인적 자본: 왜 빌 게이츠는 그렇게도 부자일까?
제7장 금융 시장: 빨리 부자 되기와 살 빼기, 그리고 경제학
제8장 이익 집단의 힘: 정치 속의 경제학
제9장 점수 매기기: 누구의 경제가 더 큰가
제10장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지갑 속의 돈은 단순한 종이 조각이 아니다
제11장 무역과 세계화: 아시아의 저임 노동은 나쁜 걸까?
제12장 발전 경제학: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결론-국내 경제상황과 관련하여 이 책이 시사하는점

본문내용

경제학을 생각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게 뭘까? 나에게는 경제학 하면 떠오르는 게 수많은 그래프 들 이었다. 명색이 경영학과 학생인 나도 그러한데 보통의 다른 사람들은 오죽 하겠는가...그런데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나의 편협 된 생각을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래프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경제학 서적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책을 읽는 나의 부담을 한층 줄여주기에 충분한 책이었으며 오히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수많은 경제적 사건들을 마치 한편 한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엮어놓은 재미난 단편집을 읽은 듯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더군다나 그 모든 이야기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은가)
‘벌거벗은 경제학’ 이라는 책제목만큼이나 이 책은 우리가 수업시간에 강의 교재로 사용하는 강의서 와는 전혀 다른 접근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아니 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 경제학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연습장을 펼치고 도표를 그려가며 총수요 얼마고 공급이 얼마고 균형가격이 얼마고 하는 식으로 경제학을 배워온 우리에게 어쩌면 경제학이라는 학문자체가 뭔가 잘 짜여진 시스템 같다는 느낌을 갖는 건 비단 나에게만 해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물론 그러한 그래프와 도표들이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부터 그러한 공부만 해온 우리들에게 경제학 이전의 경제적 사건들을 통해서 경제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이 책이 꼭 읽어볼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들은 시장의 힘과 정부와 경제의 관계 변화하는 국제 경제 정세에 따른 금융 시장, 무역시장 등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이후의 커다란 경제적 사건들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참고자료

· 찰스 월런의 `벌거벗은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