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최명익 소설에서의 모더니즘 탐구

소개

다소 난해한 개념인 근대 모더니즘을 최명익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한 보고서 입니다.
이상, 최명익으로 대표되는 모더니즘 소설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1) 최명익 소설의 모더니즘적 이미지들
(2) 주관적 내면 세계의 표출 - 심리 묘사
(3) 인물들의 역설적인 태도로 이어지는 의식의 분열
(4) 허무주의와
(5) 도시적인 성향유미주의

본문내용

최명익은 현실을 파악함에 있어 모더니즘적 기법을 수용하여 실의에 찬 지식인을 중심으로 그들의 음울한 삶을 제시하고, 도시를 퇴폐와 소외의 공간으로 보고 있으며 그것은 소설 속에서 외부 세계에 대한 문명 비판 의식이 잠재되어 나타내고 있다. 한국 근대 모더니즘의 특징인 타락한 인텔리의 고민, 인간 심리 자체의 기묘함 등을 동시에 포괄하면서 이를 더욱 높이 끌어올린 작가가 최명익 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그의 작품 속에 드러난 다양한 모더니즘적 요소들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1) 최명익 소설의 모더니즘적 이미지들
최명익은 비유와 상징을 통해 인물, 동물, 죽음, 물, 길 등의 이미지를 작품에서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어떤 감각적 인상에 의해서 전달되는 하나의 수사적 기법으로 내밀한 의식을 제시하려고 할 때 효과적으로 드러나고, 무엇보다도 작품 해석에 도움되는 중요한 장치이며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과 함께 정서 환기의 구실을 한다.
최명익의 작품에서 동물의 이미지는 어둡고 음침하며,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고, 자의식 과잉 인물과 대립되는 이미지들이다. 특히 어둡고 음침한 이미지인 「심문」에서 ‘종달새’는 <여옥>이 처해 있는 비참한 현실을 대신 하고 있다. 새장 안에 갇혀 있다는 것은 구속된 생활을, 발톱이 길다는 것은 여옥의 긴 손톱이 빨갛게 물들여져 있다는 것과 연관되어 ‘환경이나 처지의 힘’에 의해 타락한 여옥의 현재 상황을 드러낸다. 그리고 아편에 길들여지고 아편이 끊기자 ‘암담한 비명’을 지르고 죽는데 이것은 여옥의 종말의 상징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