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사] 지괴소설

목차

1. 중국소설의 형성
2. 지괴소설의 발생배경
3. 지괴소설의 제재와 특징
4. 지괴소설의 분류
5. 현재적 개념의 지괴소설이 갖는 의의

본문내용

1. 중국소설의 형성
'소설'이란 일정한 길이를 지니고 처음과 끝이 존재하며 그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주인공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작가가 서술하는 관점이 비교적 통일성을 지니는 이야기 형식을 가리킨다. 서구에서는 이러한 양식의 이야기를 'novel'이라는 말로 불렀으며, 이전 시기의 민담·전설·영웅담과는 구분하였다. 물론 'novel'이라는 말에는 앞에서 간략하게 언급한 양식적 특징 이외에도 서구의 특정한 역사적 배경이 깔려 있다. 즉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부르주아가 이전에 성행하였던 서사시 양식 대신에 새롭게 발전시킨 문학양식을 'novel'이라 부르는 것이다. 따라서 '소설' 이라는 개념은 서구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이나 중국·일본은 19세기 말엽에 서구 문명에 본격적으로 접촉하면서 이 개념을 받아들였다. 학자들의 고증에 따르면 서구의 'novel'이라는 말을 최초로 받아들여 한자어 '소설'로 번역한 나라는 일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에서 서구의 'novel'이라는 말을 받아들여 '소설'이라는 말로 번역하기 훨씬 이전, 즉 대략 2000여 년 전부터 이미 중국에는 소설이라는 말이 존재하였다. 따라서 우리가 중국 소설사를 공부할 때에는, '소설'이라는 하나의 개념이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르게 쓰였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동양과 서양에 따라 그리고 고대와 현대에 따라 '소설' 이라는 개념이 지칭하는 범위와 속성은 큰 차이를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