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 염상섭의 전후 소설

소개

소나기라는 의미를 지닌 취우

6.25 전쟁 당시의 혼란한 삶의 모습이 보이는 소설이다.

목차

1. 서론
2. 전시·전후 소설과 취우의 배경
3. 취우의 내용분석
4. 결론

본문내용

취우에 그려진 모습은 어떤 재난이 닦쳐도 일상의 삶이 영위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종일관 취우는 어떤 이에겐 전쟁은 끔찍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의 일반적인 삶을 영위하며 어떤 일에도 굴복하지 않고 살아나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은 배경으로만 등장하며 그 배경을 주인공들은 관찰만 하고 구경만 하고 있을 뿐 개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 중에 쓰여진 소설임에도 전쟁이 주는 긴박감이나 절박감이 드러나 있지 않다. 앞으로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줄 전쟁을 체험하면서도 그 영향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들은 전쟁을 평범한 일상에 던져진 작은 구경꺼리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취우에 이런 모습이 그려지는 것은 전쟁은 일반적인 인간이 겪는 하나의 특수한 일에 불과할 뿐 우리의 일상사는 끊임없이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굴러간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자료

· 신영덕(?),한국전쟁기 염상섭의 전쟁체험과 소설적 형상화 방식 연구
· 유임하(?),세태로서의 분단현실과 중산층의 일상적 세계-염상섭의 해방이후 단편과 장편「취우」 에 나타난 현실인식-
· 김영택(?), 전쟁체험의 소설화에 대한 일 고찰-전전세대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 문재호(1995), 취우의 공간 연구, 숭실어문 12집
· 한승옥(1990), 염상섭 장편소설 연구-난류, 취우, 지평선을 중심으로-, 숭실어문 7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