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마스의 후기 자본주의 정당성 연구

소개

"하버마스의 후기 자본주의 정당성 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하버마스의 생애
2. 후기 자본주의 정당성 연구에 관하여
3. 하버마스의 업적 및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하버마스는 1929년 6월 18일 뒤셀도르프에서 비교적 유복한 관료의 아들로 태어났다. 파시즘의 등장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초등학교 시절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나치 소년단의 일원이기도 했다. 그는 파시즘의 몰락을 체험했으며 뉘른베르크의 재판으로 상징되는 당시 정치 혼란과 2차 세계대전 뒤에 나온 강제수용소와 대학살에 대한 기록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으면서 정치의식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과거와의 단절을 직접 겪은 것은 어린 그로서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전후 지식인 집단에서는 왜 독일 사람들은 이 엄청난 집단적 광란 상태에서 더 강하게 저항하지 못했는가? 칸트로부터 마르크스에 이르기까지 독일 문화는 왜 이런 야만적 현상에 무기력했는가? 독일 문화와 전통이란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과 같은 문제들이 중요하게 제기되었다.
그 뒤 하버마스는 독일 사상과 문화를 다시 생각하면서 자기 나라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서구 민주주의 발전과정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두게 된다. 그러므로 그에게 이성, 자유, 정의는 단순히 연구해야 할 이론적 주제만이 아니라 실현해야 할 그리고 이 실현을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해야 할 실천적 과제였으며 이는 곧 독일 문화의 편협성과 지방주의를 극복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전후 탈나치화의 혼란스런 실패, 즉 현실정치에 대한 실망이 그에게 좌파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하버마스는 대학 시절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을 읽고 충격적인 지적 감동을 받았다. 괴팅겐, 본, 취리히 대학에서 철학, 문학, 역사뿐만 아니라 경제학, 심리학 등을 공부한 뒤 저널리스트로 잠깐 활동하다가 1956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아도르노의 조교가 되면서 비판이론의 정통 계승자로서 길을 가기 시작한다. 1961년부터 1964년까지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철학을, 1964년부터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정교수로 철학과 사회학을 가르쳤다.
하버마스는 60년대 초 서독 사회학회가 주관한 실증주의 논쟁에 참여하여 실증주의를 비판하고 변증법과 비판이론을 옹호하면서 학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그의 실증주의 비판과 비판이론 옹호는 사회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참고자료

· 하버마스 저, 강영계 옮김, 《민주주의와 공론장》, 컬처룩, 2015.
· 위르겐 하버마스 지음, 장춘익 옮김,《의사소통행위이론1,2》, 나남출판, 2006.
· 김원식 저,《하버마스 읽기》, 세창미디어, 2015.
· 리처드 커니 저,《현대유럽철학의 흐름》, 한울, 2002.
· 한전숙 ‧ 차인석 저,《현대의 철학1》, 서울대학교출판부,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