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인이 키스-분석

소개

감상과 분석이 함께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A+받은 감상문입니다. 인터넷 자료 편집이아니라 직접 도서관에서 찾고 전문 다 읽고 분석했습니다.

목차

1.머리말

2.본론
1)줄거리
2)공간
3)시간
4)화자의 시점

3. 결론

본문내용

마누엘 뿌익의 『거미여인의 키스』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시점까지도 분명 틀이 존재하고 법칙이 존재함에도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각각이 영화이야기가 에피소드가 되고, 한 장 씩 넘겨질 때마다 변하는 주인공의 심리들이 독자의 구미를 당기기에 부족하지 않다. 30년이라는 시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지만, 아마 100년이 지나도 이 소설은 그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게 할 것이다. 시대소설 같지만, 결국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형이상학적인 주제임을 알 수가 있다. 마누엘 뿌익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흔한 것 같지만, 무엇도 초월 할 수 있는 사랑이었다. 그것이 남자끼리의 사랑이었든 남녀간의 사랑이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한 여인을 사랑하였던 발렌틴의 고백이 거짓이 아니었으며, 몰리나를 향한 애정이 '거미여인'이 되어 돌아온 것을 보면 그것 역시 한순간의 어떤 충동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몰리나 역시 자신이 첩자로 발탁됐음에도 발렌틴을 사랑하여 게릴라에 정보전달 하다가 죽게된다. 어떤 의무감이 아니라 그것이 진정 죽기까지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물론 그들이 정상적인 남녀 관계였으면 더 아름다운 사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렇게 감동적이지도 않았지만, 냉소적이지도 않았다. 1970년대에 자국에서 받았던 대접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거 같다. 아마도 30년 후에는 어느 사람의 일기처럼 읽혀질지도 모를 일이다.

참고자료

· 유태영, 『현대소설론』, 국학자료원, 2001. 8. 20
· 한용환,『소설학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