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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안도현에 관하여
    1. 서론1) 안도현에 관하여...안도현약력1961년 경북 예천 출생원광대학교 국문과 졸업1981년「대구매일신문」신춘문예에 시 '낙동강' 당선1984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당선, 작품 활동 시작1984년 전북 이리중학교 국어교사로 부임1985년 첫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출간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1994년 전북 장수군 산서고 국어교사로 복직1996년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출간1996년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수상1997년 전업작가로 나섬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 수상2000년 원광문학상 수상베스트셀러 반열에 있는 안도현 시인의 시는 도시적인 감각을 지닌 시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철저한 자기반성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그의 시를 읽으면, 두 가지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초기 시에서 최근의 시에 이르기까지 이 이미지는 일관되게 나타나는데, 그 하나는 강과 바다로 대표되는 〈물〉이미지이며, 다른 하나는 꽃과 나무로 대표되는 〈식물〉이미지이다. 이런 이미지를 통하여 시인은 자신의 생활과 자신이 처한 현실을 노래하고 있다.다음은 안도현의 고교시절 습작시이다.낙동강 하류江 끝에 매달린 갈대밭.비가 내린다, 뿌리 쪽으로 숨어온 물소리그래도 계속 내리는 비.(1979년)江에 대하여江은 창포,비 젖은 무우 잎이다,할매 속곳 삼베 올이다,낮은 땅을 질주하는 강은 下行列車다,물구나무 선 하늘이다,강속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지.물소리가 하나먼저 물소리 하나를 따라 굴러갈 때마다자갈 하나씩을 만들어 내지.언제 사람들은 이 자갈을 꺼내저렇게벼랑을 쌓아 놓았을까?가장 깊은 곳으로 가기 위하여물빛은소리를 흘러 보내고 빛나는 것일까?강물 속에서벼랑은 시퍼렇게 쓰러진다.쓰러져서가진 것 모두 다 내어준다.강은 벼랑이 끝이다.(1979년)풀잎뉘 목소리가 이렇게허물없이 자라 있느냐어두운 새벽들에 홀로 나섰더니일어서는 모습들이 가득하다베어버리지, 힘있는 온갖 사물들살아서 꾸고 서글프지 않은 물줄기 이루었을까저무는 강가에 아버지가 되어푸른 매가 되어 돌아와 설 수 있을까아우야―「다시 洛東江」의 부분강은 역사이다. 강은 우리를 키우는 물줄기이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도 된다. 강이 깊어가고 넓어지는 만큼 몸도 성장하고 마음도 깊어지고 넓어져 간다. 그것은 과거에 대한 성찰의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다짐도 된다. 이 시에서 시인은 강을 바라보면서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그 강에 시인은 한 마리 〈은어〉(銀魚)가 되어 나타난다. 깨끗한 곳에서 사는 은어는 시인의 훼손되지 않은 자아의 모습이다. 그러나 세상은 은어가 마음껏 헤엄칠 수 있도록 놓아 두지 않았다. 한강이 흐르는 여주도 그랬다. 〈울타리가 없어 집 안 가득 바람이 많던 팀스프리트 훈련 때는/근동에 전투기가 총알을 쏟아붓고 갔다는 소문이 들리던 집〉(「집」)이었다.그래서 그의 시는 강이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과분한 예천의 낙동강을 떠나서, 일제의 수탈과 근현대의 수난사를 상징하는 금강에 이른다. 지금도 검푸른 물결을 일으키며 도도하게 흘러가는 금강(만경강, 동진강)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그 곳에서 그는 전봉준을 만났고, 미군 부대 창녀도 만났다. 시인 이광웅도 만났다.그리고 그는 그 강의 물줄기를 따라 가다가 바다라는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었다. 「금강 하구에서」,「웅포」,「만경강 노을」을 지나 그는 바다를 보게 된다. 그의 시 곳곳에 등장하는 군산의 이미지는 즉 강과 바다가 만나는 물의 이미지이다. 이제 전봉준을 통해 본 우리 근대사의 모습을 보았듯이 그는 이제 군산이라는 항구에서 현대사의 모순을 발견한다.올 때마다 가라앉는 것 같다군산 앞바다시커먼 물이 돌이킬 수 없도록금강 하구 쪽에서 오면꾸역꾸역, 수면에 배를 깔고수만 마리 죽은 갈매기떼도 온다사랑도 역사도 흉터투성이다그것을 아둥바둥, 지우려고 하지 않는 바다는늘 자기반성하는 것 같다이 엉망진창 속에 닻을 내리고물결에 몸을 뜯어먹히는 게 즐거운낡은 선박 몇 척,입술이 부 이 식물 이미지는 시인의 정서나 사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 식물적 형상들은 시인 자신의 자화상이다. 즉 시적 자아의 성장과 현재를 보여주는 대상이 된다.식물은 연약하다면 연약하다. 그러나 동물과는 달리 그 생명력은 무한하다. 오래오래 살아서 그 생명력을 자랑하거나, 죽어 없어지지 않고 더 많은 씨앗을 뿌린다. 그래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인간이나 다른 동물처럼 남을 해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석하여 이 식물 이미지를 순박한 우리네 민족과 같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기어코 좋은 꽃으로 피어나야겠다우리는 봉선화 조선 싸리나무 울 밑에 사는모양이 서툴러 서러운 꽃이 땅 겹겹 제일 먼저 구멍을 뚫고우리 봉선화 푸르른 밤 건널 때흉한 역적 폭풍우도 맑게 잠재우고솟을 꽃이겠다터질 꽃이겠다세상 짓이길 꽃이겠다―「봉선화」의 부분이 시를 보면 필자의 이런 해석이 비약만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시는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다짐을 보여주고 있다. 서러운 과거를 지닌 조선민족, 아니 시인 자신은 〈폭풍우를 맑게 잠재우〉는 꽃이고자 한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누군가를 위해 살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 시커먼 금강 물과 같은 역사를 맑게 하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짓이겨져 누군가의 손톱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꽃처럼 되고자 한다.시인의 이런 모습은 〈산당화〉,〈오랑캐꽃(제비꽃)〉,〈참꽃〉,〈민들레〉,〈개망초꽃〉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으로 나타난다. 우리 땅의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꽃을 시인은 노래하고 있다. 〈얼음 겹겹 근심 쌓인 어깨를 벗고/기를 쓰고 능선을 넘어오는/참꽃 보아라〉(「참꽃」)처럼 역사의 그늘을 걷을 우리의 봄 같은 조선 처녀를 그는 기다리고 있다.꽃밭에 곱게 키운 꽃이 아니라, 산허리나 들녘 아니면 울타리 밑에 수줍은 듯이 피어 있는 꽃, 씨 뿌리는 사람도 없고 돌보는 사람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어김없이 피어나는 꽃. 연약하지 않고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는 들꽃이다.닌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은, 대부분 〈그대〉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보통 사랑은 어떤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오직 그립기 때문에 그리워한다. 그리고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한다. 〈틀린 글자 없나 수없이 되읽어 보며/끝도 없는 열망을 쓰고 지우고〉(「연애 편지」)하는 것처럼 사무치게 사랑하는 것이다.이런 사랑의 소유자이자 전달자인 시인은 최근 현대사의 어려운 상황을 온몸으로 맞섰던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한 필자의 이런 평가에 대체로 동의(同意)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시인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 이미 앞에서 본 몇 편의 시에도 나타났듯이, 아직은 강이나 바다에 비추어 부끄러운 구석이 많다고 보고 있다.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연탄차가 부릉부릉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연탄 한 장」의 부분그리고 꽃과 나무와 한몸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인의 자기 반성은 철저하다. 쫓겨난 교문 밖에서 〈그대와 나를 합하여/우리라고 부르는 날이 다시 올 때까지는/나는 봄도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겨울엽서」)고 다짐했던, 그가 다시 〈최저 생계비〉를 위해 〈탈퇴 각서〉를 썼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그대〉에게 가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그는 이렇게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면 그가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들인 〈그대〉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토록 다시 가고 싶었던 학교였고, 농투성이 자기 어머니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민중이며, 분단된 조국이 하나가 되는 통일이다. 그는 〈연탄〉과 같이 학생에게 참된 선생이고자 했으며, 민중에게는 〈모닥불〉, 통일된 조국의 착한 백성이고자 했다.그의 시 「보그는 반성하는 만큼의 다짐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즉 역사에 대한 이해가 있고, 역사에 대한 믿음이 있다. 윤동주는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았고, 최영미는 199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 조류에 비추어 1980년대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안도현은 강과 바다라는 거울을 통하여 자신을 비춰 보면서, 부끄럽지 않은 꽃과 나무이고자 했다. 이 점이 다르다.햇볕도 대추나무 끝에 좋은 날어린 유경이를 데리고아버지 산소 성묘 갔지요억새꽃 삼천리 피고 있고요방아깨비 슬픔처럼 툭툭 튀어오르고요할아버지 만나러 간다는내 어릴 적 가을 한때 생각하면아버지 발자국 되밟으며 가만히 듣던그 벅찬 숨소리 생각하면아버지 발자국 되밟으며 가만히 듣던그 벅찬 숨소리 생각하면오늘 유경이도 따라오며 듣겠구나생각하면 어느덧 나는시냇물 데리고 바다로 가는 강물이지요모든 길이 무덤에 이르러 깊어지지요―「성묘」의 전문필자는 이 시를 읽기 위해서 지금까지 먼 길을 돌아온 것 같다. 그의 역사를 보는 관점이 이 시에 집약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 시는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아버지에게서 자신에게, 다신 자신에게서 어린 딸인 〈유경〉에게 이어지는 역사의 섭리를 전하고 있다. 이 역사에 대한 사랑을 시인이 이루지 못하면 자식인 〈유경〉이가 이루리라는 전망(perspective)도 보여주고 있다.더구나 시인은 〈시냇물 데리고 바다로 가는 강물〉이 된 자신의 역할을 즐겁고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동학군이었던 전봉준이 쥐었던 〈조선낫〉이 〈흰 옷 입은 사내들 옆에서〉이 땅의 능선을 닮은 것처럼(「낫」),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여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그것은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더욱 가까이 밀착하는 〈그대〉에 대한 사랑이고, 그대에게 가는 길이다.『시와 반시』1995 봄헛것을 기다리며이제는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 그 무엇 무엇이 아니라그 무엇 무엇도 아닌 헛것이라고, 써야겠다고추잠자리 날아간 바지랑대 끝에 여전히 앉아 있던 고추잠자리와,툇마루에서 하모니카를 불다가 여치가 된 외삼촌과,문득 어둔 밤 저수지에 듯이
    인문/어학| 2004.01.30| 8페이지| 1,000원| 조회(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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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에게 가고싶다]에 나타난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 싶다』에 나타난 시인 안도현1. 서론- 시인 안도현안도현 약력1961년 경북 예천 출생원광대학교 국문과 졸업1981년「대구매일신문」신춘문예에 시 '낙동강' 당선1984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당선, 작품 활동 시작1984년 전북 이리중학교 국어교사로 부임1985년 첫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출간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1994년 전북 장수군 산서고 국어교사로 복직1996년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출간1996년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수상1997년 전업작가로 나섬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 수상2000년 원광문학상 수상시집 앞장에 한 장의 스냅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안도현은 자연스러운 사람이다.시골에 있을 법한 옛날 집 마루에 걸터앉아 뉘엿뉘엿 지는 해를 친구 삼아 가장 편안한 자세로 씨익 웃어 보이는 것은 시란 힘들고 고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느낌이 나게 만든다.시인이라 하면 으레 뭔가 고독해 보이고 배고파 보이는 철학자 같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기도 하겠지만, "그대에게 가고 싶은" 안도현은 푸근한 삼촌 같은 느낌이다.다음은 안도현이 고교시절 습작한 시들이다.낙동강 하류江 끝에 매달린 갈대밭.비가 내린다, 뿌리 쪽으로 숨어온 물소리그래도 계속 내리는 비.(1979년)江에 대하여江은 창포,비 젖은 무우 잎이다,할매 속곳 삼베 올이다,낮은 땅을 질주하는 강은 下行列車다,물구나무 선 하늘이다,강속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지.물소리가 하나먼저 물소리 하나를 따라 굴러갈 때마다자갈 하나씩을 만들어 내지.언제 사람들은 이 자갈을 꺼내저렇게벼랑을 쌓아 놓았을까?가장 깊은 곳으로 가기 위하여물빛은소리를 흘러 보내고 빛나는 것일까?강물 속에서벼랑은 시퍼렇게 쓰러진다.쓰러져서가진 것 모두 다 내어준다.강은 벼랑이 끝이다.(1979년)풀잎뉘 목소리가 이렇게허물없이 자라 있느냐어두운 새벽들에 홀로 나섰더니일어서는 모습들이 가득하다베어버리지, 힘있는 온갖 사물들살아서 꾸불대는 들길목이 긴 수숫대그 위에 흐르는 안개도 베이 그의 버릇이다. 그의 시는 자연이다. 『그대에게 가고 싶다』는 촉촉한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연인, 조국...2. 본론-『그대에게 가고 싶다』에 나타난 시인 안도현사랑한다는 것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 듯이이 세상에 태어나서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이 세상 전체를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그대는 나의 세상을나는 그대의 세상을함께 짊어지고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사랑한다는 것은 희망이다. 그래 희망이다.서로 나눌 수 있는 것. 또 공유할 수 있는 것.아니 그저 내 옆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듬직한 것.그래 그것이 사랑이다.안도현은 민들레 한 송이 꽃잎으로 온 하늘 다 받치듯... 이라는 표현으로 세상을 받아들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다. 노란색의 민들레는 연약하지만 그러나 그의 힘을 다하여 하늘을 받치고 있다. 하늘을 받아들이고 있다. 사람의 사랑 여기 작고 힘 없을 수 있으나 사무치게 사랑하므로 세상을 받아드일 수 있다는 것이다. 비가 와도 천둥 번개가 쳐도 작디 작은 민들레는 변함 없이 그 자리에서 하늘을 받칠 것이고 사랑 역시 어떤 고난, 역경이 와도 세상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기에 사랑은 희망이다. 작은 민들레에게 기대 할 수 있는 희망.저물 무렵저물 무렵 그애와 나는 강둑에 앉아서강물이 사라지는 쪽 하늘 한 귀퉁이를 적시는노을을 자주 바라보곤 하였습니다둘 다 말도 없이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그애와 나는 저무는 세상의 한쪽을우리가 모두 차지한 듯 싶었습니다얼마나 아늑하고 평화로운 날들이었는지요오래오래 그러게 앉아 잇다가 보면양쪽 볼이 까닭도 없이 화끈 달아오를 때도 있었는데그것이 처음에는 붉은 노을 때문인 줄로 알았습니다흘러가서는 되돌아오지 않는 물소리가그애와 내 마음 속에 차 여린 숨소리를열 몇 살 열 몇 살 내 나이를 내가 알고 있는 산수공식을아아 모두 삼켜버릴 것 같은 노을을 보았습니다저물 무렵 그애와 나는 강둑에 앉아 있었습니다그때 우리가 세상을 물들이던 어린 노을인 줄을지금 생각하면 아주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네모 반듯하게 깍여진 도시에 사는 나는 강물 위 노을을 본 적이 없다. 단지 뒷산 뉘엿뉘엿 지는 수줍은 해를 봤을까?이 시를 읽으면 어린 나이의 첫사랑 경험 같은 생각이 든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성을 쉽게 대하는 심지어 group을 지어 성행위 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에 이 시가 뭐 그리 놀라운 것이겠냐 만은 아직은 그림 같은 첫 키스가 맘 한 구석을 설렌다.노을의 묽은 이미지와 순진한 두 남녀의 어찌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이. 그리고 결국 기다리던 첫 키스가 모든 것 삼켜버릴 붉은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첫사랑...나의 첫 사랑은 짝사랑이었다. 중학교 때 대학생이던 오빠를 가슴 시리도록 그리워했었다. 옆에 있어도 그리운 사람. 난 어린 나이에도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나 보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같이 산책이라도 하는 날엔 나는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그 해같이 빛나는 얼굴은, 그 사슴 같은 두 눈은, 씨익하고 짓는 미소는 나를 심장 멎게 하기 좋았다. 언제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언제나 고백할 수 있을까. 매일을 눈물로 보내야 했었다. 결국 고백했고 예상대로 오빠의 뒷모습을 봐야 했다. 그땐 비가 오고 있었다. 어는 영화처럼......비가 내리는 내내 나의 눈물도 내려야했다. 지금은 생각해 본다. 나도 노을이 세상을 물들이는 느낌을 받았다면...... 지금 나의 모습은 또 어떨까?봄제비떼가 날아오면 봄이라고함부로 말하는 사람은봄은 남쪽나라에서 온다고철없이 노래 부르는 사람은때가 되면 봄은 저절로 온다고창가에서 기다리는 사람은이 들판에 나오너라여 일하는 자에게 오며, 고통 당한 자에게 온다는 것이다. 거창하게 광복이나, 혁명의 의미로 봄을 해석할 수 도 있겠지만, 사실상 나의 삶 가운데서도 충분히 이야기 할 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영차 어기영차......' 힘겹지만 기대되는 외침.나의 삶의 봄은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가? 방관자처럼? 인생한방을 꿈꾸며? 아니면 지금도 굳은 살 벤 손을 붙들며?어떻게 보면 무거울 수 있는 삶의 주제를 봄이라는 희망의 이미지로 전달하는 것은 안도현 시인의 특징일 것이다.어둠이 되어그대가 한밤내초롱초롱 별이 되고 싶다면나는 밤새도록눈도 막고 귀도 막고그대의 등 뒤에서어둠이 되어 주겠습니다--------------------------------------------------------------------------------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고백이 왠지 서글퍼지는 이유는 뭘까.사랑을 했다. 미치도록 사랑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모두 주었다. 마음마저 주었다. 그는 초롱초롱 별이 되었다. 별이 된 그는 이제 자신을 놓아달라고 한다. 나의 어두움에서 벗어나 이젠 밝은 빛으로 가까이 가고 싶어했다. 그는 태양이고 싶어했다. 태양 옆에 어두움은 존재 할 수 없었다. 나의 의지로 틀어막았던 눈도, 귀도 어느새 멀어버리고 말았다.난 별을 찾았다. 그 등뒤의 어두움이었던 난 별을 애타게 찾았다. 그러나 그 자리엔 어두움만 덩그러니 있다. 나는 더 이상 별이 되고픈 누구에게 어두움이 되고 싶진 않다. 나도 별이 될 것이라 결심했다. 누군가 나에게 어두움이 되어줄거라 기대했다. 그리고 난 어두움을 지키는 멋진 별이 될 거라 확신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난 어둠이다. 서글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지금 그 서글픔을 사랑한다.단풍보고 싶은 사람 때문에먼 산에 단풍물드는사랑--------------------------------------------------------------------------------단풍오른다.헛것을 기다리며이제는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 그 무엇 무엇이 아니라그 무엇 무엇도 아닌 헛것이라고, 써야겠다고추잠자리 날아간 바지랑대 끝에 여전히 앉아 있던 고추잠자리와,툇마루에서 하모니카를 불다가 여치가 된 외삼촌과,문득 어둔 밤 저수지에 잉어 뛰던 소리와,우주의 이마를 가시로 긁으며 떨어지던 별똥별과,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 새털구름처럼 밀려오던 자잘한 슬픔들을내 문법 공책에 이제는 받아 적어야겠다그 동안 나는 헛것을 피해 여기까지 왔다너의 눈을 재 속에 숨은 숯불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너의 말을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의 귀로 듣지 못하고,너의 허벅지를 억새밭머리 바람의 혀로 핥지 못하였다그래 여우라면, 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넘어혼을 빼고 간을 빼먹는 네가 여우라면 오너라나는 전등을 들지 않고도 밤길을 걸어그 허망하다는 시의 나라를 찾아가겠다너 때문에 뜨거워져 하나도 두렵지 않겠다에 수록바닷가 우체국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우체국이 있다나는 며칠 동안 그 마을에 머물면서옛 사랑이 살던 집을 두근거리며 쳐다보듯이오래오래 우체국을 바라보았다키 작은 측백나무 울타리에 둘러싸인 우체국은문 앞에 붉은 우체통을 세워 두고하루 내내 흐린 눈을 비비거나 귓밥을 파기 일쑤였다우체국이 한 마리 늙고 게으른 짐승처럼 보였으나나는 곧 그 게으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내가 이 곳에 오기 아주 오래 전부터우체국은 아마두 눈이 짓무르도록 수평선을 바라보았을 것이고그리하여 귓속에 파도 소리가 모래처럼 쌓였을 것이었다나는 세월에 대하여 말하지만 결코세월을 큰소리로 탓하지는 않으리라한 번은 엽서를 부치러 우체국에 갔다가줄지어 소풍 가는 유치원 아이들을 만난 적이 있다내 어린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우체통이 빨갛게 달아오른 능금 같다고 생각하거나편지를 받아먹는 도깨비라고생각하는 소년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그러다가 소년의 코밑에 수염이 거뭇거뭇 돋을 때쯤이면우체통에 대한 상상력은 끝나리라부치지 못한 편지를가슴 속 주머니에 넣어 두는 날도 있을 것이며오지 않는 편지를 혼자 기다리다고
    인문/어학| 2004.01.05| 8페이지| 1,000원| 조회(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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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여인이 키스-분석 평가A+최고예요
    Ⅰ. 머리말『거미여인의 키스』는 상당히 파격적인 요소를 많이 안고 출발한다.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게릴라와 동성연애자의 등장 자체가 어찌 보면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느 포스트모더니즘의 심취해 있는 다른 작가들과 달리 마누엘 뿌익은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틀 속에서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려고 시도한다. 그것은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판단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깊은 마음임이 틀림없다. 모든 것들을 판단해 버리고 시작하는 소설이 판이한 이 시대에 『거미여인의 키스』를 읽는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19세기 리얼리즘소설이 나타나면서 그들은 평범한 서민이나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세워 놓고 그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그러다가 19세기가 지나면서 리얼리즘의 바탕이 된 객관적 현실의 정체에 대해 사람들이 차츰 눈을 뜨기 시작했다. 본질적인 것은 표면이 아닌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잡은 불안, 공포이며 이것이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던 것이다. 외면으로부터 내면 세계로 전환이 이루어진 데는 프로이드 일파의 심층 심리학이 미친 영향이 컸다. 이른바 의 소설, 혹은 의 소설은 이러한 영향이 결과였다. 의식의 흐름 소설이란 넓은 의미로는 심리주의 소설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 유태영, 『현대소설론』, 국학자료원, 2001. 8. 20, p.298포스트모더니즘은 언제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모더니즘이라고 할 수 있는게 그것들과는 어떻게 다른가?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문학과 예술을 두고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이다.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은 그것을 구별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성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의 이해』문학과지성사, 1990, p.406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1 전통등장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의 대화나 생각으로 진행된다. 이들 대화에 대부분은 영화나 책의 이야기이며, 마누엘뿌익은 그것을 통해 사건을 암시하거나 결말의 복선을 제시한다. 각각의 줄거리를 살펴보겠다.1) 표범여인1장과 2장에 걸쳐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면 표범으로 변하는 여인의 이야기이다. 원래부터 그러한 피를 물려받은 여인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지만, 한번도 그와 관계를 갖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피를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노파에게 전해 들은 후 자신이 남편을 해칠까 두려워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남편에대한 의심들이 생기면서 남편의 뒤를 밟게되고 오해를 하게 된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여인은 그에게 달려가서 하소연을 하게 되고 정신과 의사는 그녀의 욕구가 성적인 것으로 알게 되어 키스를 하게 된다. 여인은 표범으로 변하여 정신과의사를 살해하고, 남편을 처음 만났던 동물원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표범에게 여인은 죽음을 당한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듣는 발렌틴은 듣는 내내 공산주의적 관점에서 영화를 듣는다. 그리고 부정적인 말투로 몰리나를 평가한다. 또 그가 마르크스주의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늘 생각하는 기계적인 인간인 것처럼 말한다. 내 이상은......한마디로 말한다면 마르크스주의야. 난 그 사상의 기쁨을 어느 곳에서나 느낄 수 있어. 이곳 감방에서도 느낄 수 있고, 심지어는 고문 받는 순간에도 마찬가지야. 이것이 나의 힘이야. {) 마누엘뿌익,『거미여인의 키스』민음사, 2000, p.432) 나치영화2장부터 4장까지 진행되는 이 영화는 전편과는 달리 몰리나가 발렌틴이 사상에 초점을 맞추고 고른 영화인 듯하다. 그러나 왜 그렇지? 이건 더럽고 추잡한 나치 영화란 말이야! 그것도 눈치채지 못했어? 라는{) p.81발렌틴의 발언에 혼란을 겪는다. 왜냐하면 몰리나가 영화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관심을 보였던 것과 사뭇 다른 반응이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시작할 때는 귀 그의 감방에 들어왔지만, 발렌틴을 아끼는 맘을 갖게 되자 정보를 캐는 일에 관심이 없어진 것이다.{) p.179자본주의식 사고 방식을 지닌 발렌틴의 어머니는 주인공 청년의 어머니와 같고, 청년이 혁명을 추구한다는 것과, 청년의 연인이 부르주아라는 것 역시 발렌틴과 같은 상황이며, 그의 사랑하는 여인과 같다. 한편으로 청년의 연인은 몰리나와도 비슷해 보인다. 몰리나가 자본주의식 가치관에 젖어 있고 부르주아지의 삶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진정으로 사랑했지만, 각각 다른 세계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이별을 피할 수는 없었지. {) p.166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가치관이 다른 자신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상상하고 쓸쓸해한다.이 즈음부터 발렌틴은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잠을 잘 때에도 몰리나가 해 주었던 영화 이야기가 계속적으로 꿈에 나타난다.{) p.169-1755) 볼레로발렌틴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고, 그가 인간적인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기제는 몰리나가 부르는 볼레로 「내 편지」이다.처음에 발렌틴은 그것이 유치한 사랑 노래라고 비웃지만, 자신이 여동료에게 받은 편지의 내용과 볼레로의 가사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동료들에 대한 사랑, 걱정, 죄책감, 괴로움 등 그 동안 나약한 것이라고 묻어두었던 내면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된다. 이렇게 발렌틴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된 계기에는 신체적인 고통이 한 몫을 한 것 같다. 원래 사람은 아플 때 육체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적절한 때에 몰리나의 마음이 잘 전달 된 것이라 할 수 도 있겠다.볼레로는 수많은 진실을 말하고 있어. 그래서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거야. {) p.189이제 발렌틴은 더 이상 몰리나가 의식 수준이 낮다고 무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인간으로서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게 변했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부르주아 여자를 사랑한다는 데에 대해 자신이 반동 분자와 같다고 죄책감을 느낀다.6) 좀비 여인과 함께2부 9장에서 듣고 마지막 당부 를 한다. 그것은, 여자가 되고 싶다 하더라도 그런 자신을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그를 함부로 대하게 하지 말며, 착취당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처음 영화 얘기를 할 때만 해도 약간은 남성 중심적인 관점에서 여주인공을 평하던 발렌틴이, 어느새 페미니스트{) 발렌틴이 갖는 페미니즘은 마르크스주의적 페미니즘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그가 설명하는 방법을 봐서도 착취라는 어감을 사용하며, 실제적으로 페미니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마르크스주의적 페미니즘은 노동력, 노동자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주가 된다.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여성의 권위가 아이를 낳는 것으로 인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노동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양육에 치중된 그들의 노동시간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극단적인 마르크스주의적 페미니즘을 갖는 사람들은 결혼 즉, 아이를 낳는 행위는 여성의 사회 진출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 독신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학개론』참조가 되어 있다. 가석방이 되어 나간 몰리나는, 발렌틴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게릴라 조직과 연락을 취한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정부 기관에 의해 모두 감시당하고 있었고, 정부 측 사람들에게 먼저 잡혀 그것을 털어놓게 될 것을 우려한 게릴라 조직원의 총을 맞고 죽게 된다. 그는 영화의 주인공들과 흡사한 결말을 맞은 것이다.몰리나가 죽은 뒤 발렌틴은 심한 고문을 당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와중에서, 의식과 무의식사이를 오락가락하며 환상을 본다. 몰리나에게 들었던 영화 속의 이미지들이 그의 환상 속에 가득 들어가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거미 여인 몰리나가 보인다. 환상 속에서 거미 여인이 웃고 있으면서도 눈물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은, 몰리나가 마지막으로 얘기했던 영화의 여주인공의 마지막 모습과 동일하다.발렌틴과 여인의 대화 중 내가 당신 마음속에 살아 있고, 그래서 당신과 항상 함께 있다는 것, 그래서 당신은 홀로 있지 않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죠. , 당연하지, 난 그 말을 결코 잊을 수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고 결국 그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된다는 것이 이 소설의 논리인 셈이다. 볼레로를 통하여서 영화 속의 공간을 통하여서 발렌틴은 결국 환상속에 몰리나를 발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공간을 나타낼 때 현대소설기법에서는 여러 가지를 사용한다. 장소들의 목록을 나열한다던가 『거미여인의 키스』에서처럼 장소의 이동-현실의 장소-이나 이정(里程)을 통해, 묘사와 서술.{) 예를 들면, 지금 지붕의 남서쪽 모서리를 떠받치고 잇는 기둥의 그림자가 테라스의 같은 쪽 모퉁이를 똑같은 두 부분으로 갈라놓고 있다. 이 테라스는 지붕이 덮인 넓은 회랑으로서 집의 삼면을 에워싸고 있다...... 식의 서술방법을 말한다.거리, 선, 구성, 경, 농도, 빛, 색채, 리듬을 이용하여 공간을 나타내기도 한다. {) 롤랑부르뇌프, 레알월레, 『현대소설론』, 현대문학, 1996, p.181-233더 나아가 현대소설론에 입각하면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 만질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을 공간으로 간주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장소의 공간 뿐 아니라 3차원의 그것을 모두 공간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거미여인의 키스』에서의 공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영화 속과 밖의 공간몰리나의 영화이야기와 볼레로, 그리고 참여하는 발렌틴을 포함하는 공간과 실제 감옥이라는 공간을 넘나든다. ......(생략)그 초청장을 가져온 사람은 점령군 장교였기 때문에, 그녀는 마키단원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그러고는 즉시 베를린으로 가기 위해 짐을 꾸려야만 했어, 맘에 들어? 아니. 이젠 잠이 오는데. 내일 계속하자. 괜찮지? {) p.113라는 대화를 통해 그녀가 되어 베를린으로 가기 위한 짐을 꾸리는 영화속 공간에서 현실의 잠을 자야하는 감옥으로 공간이 이동되었다. 이런 식의 공간이동은 영화 이야기가 있는 각 장에서 충분히 볼 수 있다.2) 현실에서 주인공이 위치하는 공간비로소 8장에서 몰리나와 발렌틴의 기거하는 장소가 최초로 밝혀진다. 아르헨티나 공화국 내무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구4
    인문/어학| 2004.01.05| 13페이지| 1,500원| 조회(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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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국외 표본사이트 비교
    국내외 표본관 특징 조사1. 표본관이란?. 표본(specimen)생물학 고생물학 의학 광물학 등에서 자연물의 전체 또는 일부를 연구용 또는교재용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어떤 종류의 처치를 행한 것...쉽게 말해, 표본을 모아놓은 장소를 표본관이라고 한다.2. 국내 표본관(식물원)국내의 표본관은 존재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역사적인 부분도 그러하고, 표본보다는 보유식물에 더 많은 치중을 하는 것이 국내 사이트의 특징이다.1) 서울대공원 식물원* {를 방문하면 된다.* 식물표본실의 소개를 하고 있다. 실질적인 표본의 예라든지 모습은 없지만, 대략의 규모나 표본의 종류와 개수는 대략 알 수가 있다. (이하 웹 페이지에 실린 것){{{{식물표본실은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그 식물의 생태, 습성 및 인간생활에서의 유용성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분류 전시함으로서 초,중, 고등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식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줄 수 있는산교육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면적 : 341㎡. 전시내용 : 28관 676종 731점. 구성 및 내용- 식물표본 전시관 Ⅰ : 104㎡- 식물표본 전시관 Ⅱ : 136㎡- 식물표본 전시관 Ⅲ : 101㎡{{구 분전 시 수 량합 계676종 731점1석엽표본낙 엽 활 엽 수62종 62점상 록 활 엽 수28종 28점침 엽 수29종 29점초 본 류60종 60점약 용 식 물71종 71점덩 굴 식 물17종 17점고 사 리 류12종 12점소 계279종 279점2버 섯 류15종 15점3화 석 류12종 14점4생 약 재208종 221점5액 침 표 본60종 100점6종 자 표 본53종 53점{7목 재 표 본23종 23점8판 넬 사 진26종 26점2) 기청산 식물원{* 식물 자료실에 식물학용어 검색이 있다.* 보유식물에 관하여 자세히 나타내려고 하고 있다.{과 명학 명 명국 명부처손과(SELAGINELLACEAE)Selaginella rossii Warb.구실사리Selaginella involvens (SwUISETACEAE)Equisetum hyemale L.속새Equisetum arvense L.쇠뜨기고비과(OSMUNDACEAE)Osmunda japonica Thunb.고비고사리과(PTERIDACEAE)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Desv) Underw고사리Pteris multifida Poir.봉의꼬리Nephrolepis exaltlata Schott. 'Golden King'넉줄고사리과(DAVALLIACEAE)Davallia mariesii Moore넉줄고사리{면마과(ASPIDIACEAE)Matteuccia struthiopteris (L.) Todaro청나래고사리Woodsia polystichoides Eaton만주우드풀Woodsia polystichoides Eaton우드풀Cyrtomium falcatum (L.) Presl도깨비고비Onoclea sensibilis var. interupta Max.야산고비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관중Dryopteris bissetiana (Bak.) C. Christ.족제비고사리Asplenium antiquum Makino파초일엽(대곡도)Asplenium nidus L.대만산파초일엽Aspenium scolopendrium L.골고사리Camptosorus sibiricus Rupr.거미고사리Polypodium vulgare L.미역고사리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울릉고사리Drypteris erythrosora O. Kuntze홍지네고사리Athryium yokoxcense H. Christ뱀고사리고란초과(POLYPODIACEAE)Lepisorus ussuriensis (Regel. et Maack.) Ching산일엽초Lepisorus thunbergianus (Kaulf.) Ching일엽초Pyrrosia petiolosa (Christ.et Baroni) Ching애기석위Pyrrosia lingua (Thunb.) Farwelunb.) Copel.고란초은행나무과(GINKGOACEAE)Ginkgo biloba L.은행나무주목과(TAXACEAE)Torreya nucifera S.et Z.비자나무Taxus cuspidata S. et Z.주목나한송과(PODOCARPACEAE)Podocarpus macrophyllus var. maki Sieb.나한송소나무과(PINACEAE)Abies holophylla Max.젓나무Abies koreana Wils.구상나무Abies neprolepis Maxim.분비나무Tsuga sieholdii Carr.솔송나무Picea abies (L.) Karst.독일가문비Larix leptolepis (S. et Z.) Gordon일본잎갈나무Cedrus deodara (Roxb.) Loudon개잎갈나무Pinus koraiensis S. et Z.잣나무Pinus parviflora S.et Z.섬잣나무Pinus pentaphylla Mayr.오엽송Pinus rigida Mill.리기다소나무{Pinus rigida x teada.리기테다소나무Pinus bungeana Zucc.백송Pinus densiflora S.et Z.소나무Pinus densiflora for. multicaulis Uyeki반송Pinus mugo Turra무고소나무Pinus thunbergii Parl.곰솔낙우송과(TAXODIACEAE)Metasequoia glyptostroboides Hu et Cheng메타세콰이어Taxodium distichum (L.) Rich.낙우송Sciadopitys verticillata S. et Z.금송Pseudolarix kaempferi (lindl.) Gord.금전송Cryptomeria japonica (L. fil.) D. Don삼나무3) 서울대학교수목원국내 최초로 설립된 서울대학교 수목원은 국내외에 분포하는 수목의 수집, 식재, 전시, 멸종위기식물과 희귀식물의 유전자원 보존,증식 연구, 식물자원 및 환경보전에 관한 교육, 이에 관련된 정보와 자료의 제공, 연구부 및 행정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악수목원은 1967년 조성 이래 총 1,501ha의 면적 중 10ha 에 1,700여 종의 국내외 수종을 식재해 왔으며, 수도권의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식물 및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식물표본관은 국내 최대규모로 4,596종 10만점의 식물표본과 500여종 1,000여 점의 종자표본이 수집되어 있다.1985년부터 조성된 수원수목원은 소나무 위주의 자연식생을 바탕으로 총 22.5ha의 면적 중 약 10ha에 500여 종의 식물이 식재, 조성되어 있다. 식물에 관한 자연학습과 환경교육의 장소 및 휴양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3. 국외 표본관국내의 표본관에 비하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사이트 방문으로도 충분히 표본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물론 몇 몇 식물원은 검색위주로 되어있는 것도 있다. 그 중 잘 되어 있는 식물원을 조사해 보았다.1) 미조리 식물원{* 이 곳에는 미조리 식물원의 역사가 수록되어있다. 다음은 그중 일부이다.{1857Shaw begins to build up the Garden library and herbarium.Henry Shaw advisors helped him make the Missouri Botanical Garden a first-rate scientific institution. In a letter dated August 10, 1857, Sir William Jackson Hooker, the Director of the Royal Botanic Gardens at Kew advised Shaw of the importance of having a library and museum attached to the Garden. Shaw quickly took the advice to heart. He empowered Dr. George Englemann to purchase for him in Europe many books that would nn was also able to purchase the herbarium of the recently deceased German botanist Johann Jakob Bernhardi. He bought the 60,000 specimen herbarium for $600. A herbarium is a collection of various species of plants, collected and dried for reference. Today the Missouri Botanical Garden herbarium contains over five million specimens, and the library contains over 120,000 bound volumes.* Image 검색기능{에 들어가서 rare books from the MBG library를 누르면 계속 식물 이미지가 바뀐다. 그리고 학명과 설명이 자세하게 기록된다. 이미지를 누르면 해당하는 식물이미지가 어떤 illustration으로 표기가 되었으며, 실제 식물 표본과 (오래되어서 흔적만 남았음) 설명이 자세하게 기록되었음을 볼 수 있다.{** 다음은 해당 사이트에 개재되어있는 자료들 중 예를 든 것이다.{{{{2) 큐 왕립식물원{{collection을 누르면, herbarium collections을 검색한다.(소제목 3가지가 나온다.)그 중 botanical specimens를 누르면, 하단에 find out more에서 type specimens를 선택한다. 예가 나타난다. 두 표본 중 왼쪽 것을 확대한 것이다.{{{4. 국내외 표본관의 차이국외의 표본관과 국내의 표본관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국가의 지원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교수와 학생의 열의를 넘어서는 것 같다. 외국의 경우는 표본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대외적으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서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요청을 할 수 있겠금 되어 있는 것은 물론 책임감을 부여하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이다. 반면, 국용이다.
    자연과학| 2004.01.05| 10페이지| 1,000원| 조회(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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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를 읽고 평가A좋아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를 읽고1. 줄거리신경 정신과 의사 사뮈엘 핀처 박사는 신종 컴퓨터 딥 블루 Ⅳ와의 체스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 몰려드는 기자들 앞에서 승리하게 된 소감을 말하게 되는 사뮈엘은 자신의 강력한 동기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그는 상처하나 없는 변사체로 발견된다. 나중에 톱 모델인 약혼자 나타샤 안드르센과 사랑을 나누는 도중 죽었다는 보도가 나가게 되자 사뭬엘의 수수께끼 같은 죽음에 의문을 품은 의 셜록 홈즈로 소문난 이지도르와 미모의 여기자 뤼크레스가 이 사건의 내막을 밝히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저자가 얘기하고픈 것은 그 줄거리 자체에 담겨져 있지 않다. 그의 소설을 읽을 때는 등장인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그들의 대사와 생각에.'최후 비밀'은 인간에게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지고의 쾌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지도르와 뤼크레스는 그 '최후 비밀'이 사뮤의 죽음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고 '최후 비밀'에 대해 조사한다.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이 책에서 분류한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는 다음과 같다.첫째 동기: 고통을 멎게 하는 것둘째 동기: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셋째 동기: 생존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넷째 동기: 안락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다섯째 동기: 의무감여섯째 동기: 분노일곱째 동기: 성애여덟째 동기: 습관성 물질아홉째 동기: 개인적인 열정마지막 동기가 바로 '최후 비밀'이다.'핀처와 딥 블루 Ⅳ의 대국은 생체 두뇌와 전자 두뇌 사이의 세계적인 결투야. 그리고 두 가지 요소를 반반씩 지닌 우리는 중간에서 심판을 보게 될 거야.''하지만 전자 두뇌 쪽이 이긴다 해도 진정으로 이겼다고 말할 수는 없을 거야.''아테나, 갑자기 왜 그래?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기로 작정한 거야?''아냐. 난 나의 한계를 알고 있어. 세상 모든 컴퓨터의 지능을 다 사용한다 해도 나에겐 여전히 세 가지가 부족할 거야.''그게 뭐지?''웃음... 꿈... 어리석음.'2. 작품속에 등장하는 인물소설 『뇌』에 이란 사람을 통해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그에게 살기를 원하느냐? 고 묻는 장면에서 진지한 생명관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장루이 마르탱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가족들과 퀴즈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유를 즐길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자신의 일에 만족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고를 당하고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인간이라는 사실에 좌절하지만 핀처박사로 인해 새로운 세상을 맞보게 되고 자신이 알 수 없었던 세계탐구를 통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에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도전을 계속하던 중 자신의 능력에 있어 걸맞는 도덕이 필요하다고 인식할 정도로 그의 내면 또한 평범했지만 강했던 사람이었다. 세 번째, 뤼크레스는 과학부의 여기자였다. 그녀는 냉정하고 도도하지만, 약한 존재로 표현이 된다. 그녀는 처음엔 보도된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차츰 비밀들이 풀려나갈수록 더욱더 진지하며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간다. 네 번째, 이지도르는 탐정이었던 전직을 살려 이 사건에 의문을 갖게 되는 사람이다. 차분하지만 냉혈한이 아닌 사람으로 묘사되며 뤼크레스에 호감을 갖게 된다. 수사를 할때 몰아붙이기 보다 구슬리는 쪽을 택하며 선견지명을 갖고 있고 정확한 분석능력을 갖고 있어서 탐정이었던 것을 발휘한다. 이 소설의 사건을 풀어가는 중요한 인물중의 한명이다.3. 작가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약력을 짧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961년 프랑스 뚤르즈에서 출생하였으며, 1978년 고교생 신문「유포리Euphorie」창간. 1979년 뚤루즈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였고, 1988년 뉴스 기금 의 신인 기자상을 수상하였다. 1990년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의 과학부 기자 당시 라는 기사로 Mumm의 에 노미네이트되었다. 1991년 소설『개미』출간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반열에 올랐다.국내 외를 막론하고 문학상 시즌(문학상 작품이 나오는 때)에 책을 내는 작가들은 거의 없다. 그건 작가로서도, 출판사 입장에서도 자살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때 용감하게 홀로 나와다.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기성 문단에 속하지 않는 작가이다. 그러나 그를 과학소설이나 흔한 장르작가로 보기도 어렵다. 그는 마치 무정부주의자처럼 특정한 주의에 속하지 않고 자유로운 입장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나간다. 한때 프랑스의 권위 있는 잡지에서 과학부 기자로서 명성을 떨치기도 한 그는 과학적 근거라는 뼈대 위에 무궁무진한 인간의 상상력을 경이롭고 환상적인 필치로 펼쳐나간다. 도대체 베르베르는 그 모든 이야기를 어디에서 낚아 올리는 것일까? 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간단하다. 나는 만성적으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그 불안감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숱한 아이디어를 낳는다. 물론 그 아이디어들의 대부분은 신통치 않은 것들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을 의미있는 것으로 발전시켜 창작에 활용한다. 그것이 불안을 잘 느끼는 병 의 유일한 이점이다 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단편을 모은 「나무」는 그가 지닌 촌철살인의 번뜩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집이다. 그의 여러 작품에서 드러난 인간세계에 대한 과학적이고 시적인 통찰이 「나무」에서 더욱 완숙해지고 유연해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책에서 작가는「개미」나 「천사들의 제국」에서 이용한 바 있는 외래적 관점, 즉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제3의 시점으로 인간을 관찰한다. 또한 컴퓨터가 인간을 물리치고 체스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소설 「뇌」에서는 인간의 뇌에 관한 최신의 과학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대중화시키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다.우리나라에는 『개미』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사람은 한국인이 과학적 탐구의 입맛에 맞게 글을 쓰는 것 같다. 세계 어디서든 그의 책을 볼 수 잇지만 특히 한국사람 만큼 그를 좋아하는 곳은 없는 듯하다. 그것을 베르베르도 아는지 2003년에 출판된 『나무』를 통해 한국인을 등장시킨다. 이 한국인은 여성이고, 마음이 따뜻하며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을 과감히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베르나르 베르베가 만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독특한 story가 전개된다. 이 작가의 주된 관심은 바로 인간 의 존재에 대한 것이다. 어디에 있느냐? 누구냐?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만든다. 실제로 뇌라는 소재를 통해 이전의 내가 새로운 나를 경험하게 되는 것을 설명하면서 결국 인간의 존재는 스스로 한정되며 제한된다는 것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의 뇌가 전체의 10% 박에 쓰이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뒷받침한다.베르베르의 정신세계는 우라사와 나오키와 비슷하다. 『몬스터』나 『20세기 소년들』이라는 만화작품을 통해서도 불 수 있는데, 이 작가 역시 의학적 지식을 이용해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물음인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 둘의 공통적인 생각은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발달과 맞물려 있으며 그것은 세상을 가장 악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지만, 인간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지식도 어쩔 수 없는 도덕적인 양심이 있는 한 세상의 멸망은 늦춰질 것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리고 천재적인 주인공이 존재하며 이는 선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의 탐구욕은 끝이 없으며 그것과 같이 인간은 발전한다.4. 『뇌』의 구성문학의 발전사를 보면 특히 시점과 시간의 차이가 돋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초기 문학 형태를 살펴보면 전지적 작가시점과 연대기적 구성이 일반적이었던 것에 비해 192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주인공적 시점과 시간의 제약을 깨는 구성으로 변화되어져 왔다. 주인공의 시점 역시 내면세계를 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뇌』에서는 작가의 전지적인 시점을 가지고 이야기되며,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또 과거로 회귀하는 구성성격을 지닌다. 그러니까 장루이 마르탱과 사무엘 핀터박사가 나오는 부분은 과거, 두 기자가 나오는 장면이 현재가 되는 것이다. 『뇌』를 읽고 있으면 두 가지 모두가 현재 시점으로 보아지기 때문에 헷갈릴 수가 있지만 작가는 친절하게도 그럴 때마다 숫자로 표기해 주고 있다. 각 장안에 작은 part number가 그 두는 장면도 실제로 있었던 일을 허구화시킨 것이라는 것을 책의 주석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은 구의 구성이 마술적 사실주의에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마술적 사실주의는 1940년대 이후에 나타난 기법으로 사실에 허구를 보태어 만들어 낸 이야기다. 그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도출하게 하는 중요한 기법이다.5. 감상생물학 전공인 내가 소설을 잘 읽을 리 없다. 소설은 그야말로 허구이기 때문이다. 실험에 허구란 있을 수 없다. 정확하고 치밀하게 관찰해야 하며 모든 사람이 납득하도록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뇌』라는 소설은 과학적이다. 아니 과학적이라고 믿고 있는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것이 과학적이 아닌 것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치밀한 구성이 그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으며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설득력 있었기 때문이다. 뇌가 어떤 일을 하는 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 생각하고 신호를 보내며 각각의 부분이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지 발표수업도 했다. 그러나 베르베르의 상상력, 그러니까 뇌의 대한 물음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없었다. 그 이상의 것을 보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은 조각의 지식은 있지만, 총체적으로 엮지 못했다고 해야할까? 내가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 그 순간 눈을 뜨고 굴리는 그 순간 나의 뇌 속에는 무수히 많은 분자들이 나란히 줄을 서서 아주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어떤 것은 최고의 도달 지점에 혼자 가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쉬었다. 가는 것도 있다. 메트릭스3에 보면 기계마을로 들어가는 네오가 보는 빛의 모습처럼 일정하지 않지만 끊임없이 각자의 영역에서 깜빡거리며 자신의 일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정보가 들어왔을 때 남성의 뇌는 제한적인 구역을 전기, 화학 물질로 도포 한다. 여성의 뇌는 총체적으로 도포 되어진다. 고구마에 물엿을 부어 만드는 맛탕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이것은 여성의 뇌와 남성의 뇌가 움직일 때 모습이다. 남성의 뇌는 제한 적이지만 강하여 집중력이 뛰어난 반
    인문/어학| 2004.01.05| 6페이지| 1,000원| 조회(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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