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의 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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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는 전통적으로 아동이 지닌 잠재적인 능력과 학업 성취 간에 나타나는 심각한 차이를 통하여 판별해 왔다. 여기서 말하는 심각한 차이란 표준화된 지능검사에서 측정되는 잠재력과 실제로 나타나는 성취도 간에 차이가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능력 성취 불일치(IQ-achievement discrepancy)라는 용어로 표현된다.

일반적으로 지능검사와 학업성취도 검사에서 2년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경우 학습장애를 지닌 것으로 진단되어 왔다. 예를 들어, 지능검사에서 100점을 받은 평균 지능의 5학년 아동이 표준화된 성취도 검사에서 2학년 수준의 읽기 성적을 보인다면 능력 성취 간의 심각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학습장애를 지닌 것으로 판별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능력-성취 간 차이를 통한 판별 기준은 그 적용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지닌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기대되는 학업성취도가 2년 이상 지체된다는 기준은 아동의 현재 연령에 따라 그 의미가 매우 달라질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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