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학 향수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10.11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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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위주로 써냈던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내용은 맨 처음 ‘향수’라는 단어에서 받을 수 있는 첫 느낌과 달리 다소 섬뜩하고 잔인하기까지 하다. 맨 처음 이 책을 읽었던 것은 고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였는데 그 당시에는 단순히 잔혹한 한 살인마의 이야기정도로 밖엔 여겨지지 않았었다. 유명한 작품이라는 말도 들었던 데다가 제목의 느낌에 의지해서 골랐던 책이라 약간 실망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대학교에 들어와서-비 과제 때문이었긴 하지만-다시 내용을 접했을 때는 느낌이 좀 달랐는데 그건 객관적인 독자로서의 시각이 아니라 좀 더 감정적으로 접근했던 이유에서 였을까? 살인마라는 전제를 하지 않은 채로 그냥 한 인간으로서의 그르누이를 읽어 내려가는 것은 좀 더 흥미로웠다. 태어나면서부터 사회로부터, 모든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하는 불행한 운명을 짊어졌던 그르누이. 그는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을 향해 아무런 이유나 계산된 조건 없이도 끊임없이 손을 뻗을 수 있을 만큼 아이 같다. 단순히 갖고 싶다-라는 원초적인 소유욕 하나만으로도 그가 살아가는 모든 이유를 단번에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순진무구하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더욱 완벽하게 잔인해질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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