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체와 고소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십시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먼저 가전체 문학과 고소설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문학의 출현시기와 작품의 근원을 기준으로 가전체 문학은 고려 중기 이후 설화를 수집, 정리, 창작하는 과정에서 출현하였고 신라 때 설총의 <화왕계>작품이 그 근원이다. 고소설은 설화, 패관문학, 가전체문학으로 ‘이야기’라는 형식이 전해져 온 것과 중국소설의 영향으로 조선전기에 시작하여 19세기 말에 나왔던 개화기소설 이전의 소설을 말하며 언제 기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다고 한다. 김시습의 <금오신화>작품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에 고소설이 등장한 것으로 논의되기도 한다. 둘째, 문학의 등장인물을 기준으로 가전체 문학은 ‘거짓 가’을 써서 ‘가전’, 또는 ‘가전체’라는 의미처럼 인물을 어떤 사물로 의인화한 허구적 성격을 지닌 모습을 나타낸다. 반면 고소설의 인물은 평면적이고 전형적인 성격을 지닌 모습을 나타낸다.

참고자료

· 국문학연구모임, 국문학 어떻게 공부할까, 실천문학사, 1994, 184~193쪽
· 현상길,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고전산문44, 풀잎, 2012, 91~140쪽 141~337쪽
· 류대곤 외, 청소년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미다스북스, 2016, 116~125쪽 210~231쪽
· 황현옥 외, 한국문학사, 문예원, 2017, 77~84쪽 121~143쪽
· 이민희 외, 고전문학 교육론, 창비교육, 2017, 246~25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