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4.27 남북 정상 회담을 보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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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참 가깝고도 먼 존재라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다. 이전에 우리나라는 북한과 분계선을 맞대고 있고 과거에 전쟁을 겪었던 만큼 굉장히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 정상 회담에서 본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모습은 통상적으로 알고 있던 그 이미지가 아니었다. 사실 북한에 관련해서는 워낙 가짜 뉴스가 쏟아졌던 탓도 있고 북한에서 일어났던 일말의 숙청 -장성택이나 다른 군부들에 대한-으로 인해 김정은이라는 사람이 과연 대화가 가능할까, 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정상 회담에서 본 김정은이라는 사람은 다른 평범한 국가의 정상들처럼 행동하고자 하는 의도가 명백히 엿보였다. 아마 나는 이것이 김정은의 목표, 오늘날 북한의 목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북한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정권, 다른 국가들처럼 해외를 순방하며 정상이 직접 외교를 하거나 회담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자국에만 틀어박혀 미사일이나 핵무기 개발에만 전념하는 그런 깡패 국가의 이미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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