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와 광대 요약문

목차

제1부 에로스에 대한 교회이념과 현실논리
제1장 대중설교에 나타난 교회이념과 민중문화
제2장 성과 결혼에 대한 교회이념과 세속풍속
제3장 매춘에 대한 교회의 이념과 사회현실의 논리
제4장 궁정식 사랑의 은유와 현실세계
제5장 이름 짓기에 나타난 영적 친족과 육신적 친족
제6장 양자제의 이념과 실제

제2부 타나토스에 대한 교회권력과 영생전략
제1장 유언과 죽음의 준비
제2장 죽음과 통과의례
제3장 산 사람과 죽음 사람의 관계
제4장 연옥의 탄생과 사회구조
제5장 지옥의 이미지와 처벌구조
제6장 천국의 이미지와 구원의 전략

본문내용

제1부 에로스에 대한 교회이념과 현실논리

제1장 대중설교에 나타난 교회이념과 민중문화
문맹자가 많은 중세에서 설교는 이념을 전파하는 중요한 기능이었다. 그런데 설교의 기능을 다한 것은 중세 말에 이르러서였다. 그 이후로 진정한 대중설교 등장했다. 13세기초전까지 설교는 권위주의적인 방식아래 행해졌다. 지혜를 부여받은 주교의 특권이었고 남성, 고위성직자, 라틴어 사용 가능자만이 설교를 할 자격이 있었다. 대중설교가 등장한건 십자군전쟁, 이단운동, 코뮌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특히 대중설교가 ‘자크 드 비트리’는 예화를 조직적으로 이용하고 전파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십자군을 이끌고 가서 군인들 앞에서 직접 설교를 했다. 그는 12-13세기 들어 새롭게 등장한 신분에 따라 설교내용을 달리하고 이들을 교화하여 지배한다는 의도를 가지고 예화를 하나의 전략으로 사용했다. 12세기에는 도시와 상업의 발달로 인해 상인이며 환전상이며 장인 등 다양한 신분 등장했다. 새로운 사회에 교회는 대체로 적응과 수용을 하면서, 궁극적으로는 교회에 의한 관리와 지배를 통해 기독교 사회의 통일성을 유지하려는 보수주의적 태도를 견지했다. 성직자들은 미신을 교화하기 위해 민속 문화에 접근했고 12세기에는 성직자 문화가 어느 정도 침투했다. 설교가들의 예화는 일상생활과 민중문화를 담아냈다. 예화는 각각의 신분과 직업에 각별하게 적용되는 죄의 범주를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예시해줌으로써 이러한 사례와 관련된 죄의식을 끈임없이 인지 기억시키고 내면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각각의 신분에게 자신의 죄를 검증하여 스스로를 통제하게 하는 자기관리 기술로 기능했다.

제2장 성과 결혼에 대한 교회이념과 세속풍속
중세의 결혼과 성 문화는 그것에 관한 교회 이데올로기와 이에 맞선 세속현실 사이, 사제적인 것과 이를 조롱하는 광대적인 것 사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1세기 초, 예수 등장이후 천년이 지난 때에 세계가 종말하지 않자 중세인들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 예수의 재림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