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윤리학사(애링턴) - 스토아 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헬레니즘 시대의 철학 및 윤리사상)

소개

"서양 윤리학사(애링턴) - 스토아 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헬레니즘 시대의 철학 및 윤리사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쾌락주의
2. 아리스티포스와 키레네 학파
3. 쾌락주의의 문제점
4. 에피쿠로스주의
5. 철학과 죽음의 두려움
6. 원자론적 유물론
7. 운명과 인간의 자유 : 이탈
8. 실제적인 행복
9. 에피쿠로스주의의 문제점
10. 스토아학파
11. 존재하여야 하는 것은 반드시 존재하여야만 한다
12. 디오게네스와 견유학파
13. 제논
14. 이성적인 삶
15. 에픽테토스
16. 현대의 스토아주의자
17. 스토아주의의 문제점

본문내용

알렉산더 대왕이 사망한 때(기원전 323년)부터 중세 기독교 시대의 시작까지의 그리스 철학과 그리스-로마 철학의 시대를 흔히 우리는 헬레니즘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중요한 윤리설, 즉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의 윤리설이 등장하였는데 이들은 이 시기의 사상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전문적인 철학자들의 학파를 훨씬 넘어서서 일반 대중들에게까지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쾌락주의
쾌락주의는 좋은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비교적 단순한 견해를 보인다. 즉, 쾌락주의는 행복을 쾌락의 획득 및 고통의 회피와 동일시한다. 쾌락주의는 수많은 추종자들을 얻게 되었으며 헬레니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쾌락주의자인 에피쿠로스는 아테네에 에피쿠로스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학교를 개설하였고, 이 학교는 플라톤의 아카데미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리케움과 대등한 정도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 후 500년 동안이나 굳건히 유지되었다.
알렉산더 대왕, 즉 북부 아프리카로부터 인도와의 경계선이 이르는 넓은 지역을 지배하였던 마케도니아의 군주는 그리스 사람들의 삶의 본질을 완전히 변화시켜 놓았다. 알렉산더 이전에는 그리스 전역에서 폴리스 또는 도시 국가가 정치적 조직의 기본 모델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알렉산더 이후에는 도시 국가들이 권위를 잃게 되었고 준주의 권력이 그러한 권위를 집중적으로 소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극적인 정치적 변화는 그리스인들의 개인적인 삶의 양식에도 마찬가지로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함축한다. 알렉산더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인간의 삶과 성공, 행복 등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도시 국가라는 정치적 질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그들의 삶이 전개되고, 또 의미를 지니는 것은 철저히 도시 국가라는 단위 안에서 이루어졌다. 그리스인들은 도시 국가의 시민으로서 삶을 살았으며 시민으로서의 역할은 개인적인 삶의 영역과 거의 구별되지 않았다. 자신의 정체성과 성공은 자신이 속한 도시 국가안에서의 삶에 참여함으로써 규정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알렉산더 이후에 도시국가는 사실상 해체되었다. 도시 국가는 정치적 권위를 상실하였으며 그 결과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거의 사라져 버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