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조선 블로그

소개

조선 블로그
(역사와의 새로운 접속 21세기에 조선을 블로깅하다)
문명식, 이현 저. 생각과느낌 2008년 1월 15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역사
2. 개선
3. 결론

본문내용

1. 역사
책은 팩트를 바탕에 두고 프레젠테이션 형식을 현대화했다. 아주 재미있는 시도다. 블로그와 카페라는 온라인 시대만의 소통 도구를 이용해서 지나가 버린 조선 이야기를 한다. 저자들은 감히 역사적 인물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블로깅을 한다.
역사는 실체적 진실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역사가에게 의해 선택되는 과정이라는 E.H 카가 보여준 앵글이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부단한 대화다. 역사가에 의해 픽업되어야(일으켜 세워져야) 그냥 지나쳐 온 과거가 아니라 역사가 되는 셈이다. 인식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주관이 상호관계를 가져야 객관이 되는 것이니 역사가는 자신이 발굴할 역사에 대해 사람들의 공감을 우선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국사 능력 검증시험’이라는 것이 일종의 시대정신을 보여준다. 작금의 시대정신은 ‘신자유주의’라서 뭐든지 ‘시장’의 영역으로 가져오려고 한다. 시장은 누군가의 지배가 아니라 참여자의 부단한 경쟁을 통해 제도를 개선시키는 일종의 제도다. 한국사에 대한 인식까지도 경쟁 속으로 들어왔다. 역사가가 픽업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주관하는 쪽의 역사인식으로 대중의 인식이 표준화될 리스크가 있다. 무엇을 위한 경쟁인가를 합의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