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봄봄
- 최초 등록일
- 2014.12.10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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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유정의 생애
2. 봄봄의 줄거리
3. 작품의 철학적 의미해석
본문내용
1. 김유정의 생애
김유정은 1908년 1월 11일 강원도 춘천부 남내이작면 실레에서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나서 1937년 3월 29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고향 실레 마을은 김유정 문학의 산실이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봄봄>, <동백꽃>, <산골 나그네>, <만무방> 등은 모두 실레 마을의 풍경과 인물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김유정은 그의 고향 마을을 이렇게 설명한다.
“나의 고향은 저 강원도 산골이다. 춘천읍에서 한 20리가량 산을 끼고 꼬불꼬불 돌아가면 내닫는 조그만 마을이다. 앞뒤 좌우에 묻힌 아늑한 마을이다.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떡시루 같다 하여 동명을 실레라 부른다. 집이래야 쓰러질 듯한 헌초가요, 그나마도 50호밖에 못되는 촌락이다.”
<중 략>
다른 하나는 그것들 각각을 특별한 존재로 기다리고 만나려는 삶이다. 전자의 세계는 주판과 문법이 지배하고 후자의 세계는 장미와 종달새가 지배한다.
김유정의 소설 《봄봄》은 이 두 세력의 싸움을 희화화된 형태로 그리고 있다. 딸에게 장가보내준다는 말만 믿고 영감 집에서 일꾼 노릇을 하는 나는 오직 그날을 기다린다. 이 집의 어엿한 사위가 돼서 점순이를 데려가는 그날을 간절히 고대한다. 그러나 영감은 이러한 나의 열망에 아랑곳없이 밤낮으로 일 부려먹기에만 골몰한다. 그에게 나는 ks지 세 번째로 들어온 사위 후보감일 뿐이고 까불면 언제든지 네 번째로 바꿔치울 일꾼에 지나지 않는다.
참고 자료
김유정 저, 신두원 편, 《봄봄》, 사피엔스21, 2012.
김영민, 이왕주 저, 《소설 속의 철학》, 문학과지성사, 1997.
문학사전편집위원회 엮음, 《문학사전》, 강, 1997.
김유정 저, 《동백꽃ㆍ봄봄》, 책만드는집,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