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김유정 소설 봄봄의 줄거리,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가, 김유정 소설 봄봄의 구성,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품세계, 김유정 소설 봄봄의 주요인물,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품해석
- 최초 등록일
- 2013.02.24
- 최종 저작일
-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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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김유정 소설 봄봄의 줄거리
Ⅲ.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가
Ⅳ. 김유정 소설 봄봄의 구성
1. 갈래
2. 배경
3. 성격
4. 시점
5. 어조
6. 제재
7. 문체
8. 주제
9. 내용전개
1) 발단
2) 전개
3) 절정
4) 결말
10. ‘나’와 봉필의 관계 인식의 차이
1) 나
2) 봉필
Ⅴ.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품세계
Ⅵ. 김유정 소설 봄봄의 주요인물
1. 나
2. 점순
3. 장인(봉필)
Ⅶ.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품해석
본문내용
Ⅰ. 개요
봄봄에서, 나는 봉필의 데릴사위인데, 점순이와 결혼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벌써 삼년이나 아무 보상도 없이 일해 왔다. 그러나 장인인 봉필은 점순이가 아직 키가 덜 자랐다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결혼을 미루고만 있다. 나는 봉필의 말만 믿고 점순의 키 자라기만 기다리지만, 점순의 키는 클 줄을 모른다. 나는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배기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봉필이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는 관계로, 머슴을 두면 돈이 많이 드니까, 장가 들여 준다는 미명 하에 계속해서 데릴사위를 들이는 것이었다. 첫째 딸도 데릴사위를 해 있다가 시집을 보냈는데, 열 살 때부터 열아홉 때까지 데릴사위를 열네 명을 갈아들였다. 점순이는 둘째 딸인데, 나는 세 번째 데릴사위로 들어온 것이었다. 막내딸이 인제 여섯 살이기 때문에, 적어도 열 살은 되어야 데릴사위를 할 터이므로, 봉필이는 계속해서 ‘나’를 부려먹는 것이었다.
나는 이러한 봉필에게 나름대로 꾀를 써서, 점순에게 장가를 들고자 하는데, 이 싸움은 항상 ‘웃음’을 유발한다. 나는 아프다고 꾀를 써서 일을 쉬고는, 봉필을 데리고 마을의 구장님에게 억울한 사정을 고하러 간다. 여기서 나와 장인이 은근슬쩍 싸우는 장면이 가관이다.
빙모님은 참새만 한것이 그럼 어떻게 앨낫지유?
(사실 장모님은 점순이보다도 귓배기하나가 적다)
장인님은 이말을 듣고 껄껄웃드니(그러나 암만해두 돌 씹은 상이다) 코를 푸는척하고 날은근히 골릴랴구 팔굼치로 옆 갈비께를 퍽 치는것이다. 더럽다, 나두 종아리의 파리를 쫓는척하고 허리를굽으리며 어깨로 그궁둥이를 콱 떼밀었다. 장인님은앞으로 우찔근하고 싸리문께로 씨러질듯하다 몸을 바루 고치드니 눈총을 몹시 쏘았다. 이런 쌍년의 자식하곤 싶으나 남의 앞이라서 참아 못하고 섰는 그꼴이 보기에 퍽 쟁그러웠다.
그러나 이것도 실패로 끝나고, 점순이에게마저 ‘바보’라는 소리를 듣는다. “다른 사람은 암만 못생겼다해두 괜찮지만 내 안해될 점순이가 병신으로 본다면 참 신세는 따분하다.” 나는 다시 한번, 배가 아프다고 누워 버린다. 이후에 전개되는 싸움은 ‘웃음’의 압권이다. 수염을 잡아당기며 싸우던 두 사람은, 마지막엔 서로의 바짓가랑이를 움켜잡고 싸우기 시작한다. 이러한 입안 가득 웃음을 자아내는 ‘해학’의 세계는, 비참한 절망적 현실을 웃음으로 뛰어넘게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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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문용(2000), 김유정 소설의 언어, 강원대학교강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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