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정권의 수립과 일본의 조선보호국화 시도

목차

Ⅰ. 머리말

Ⅱ. 19세기 후반의 조선사회

Ⅲ. 개혁주체의 형성과 갑오정권 수립
1) 갑오정권의 수립과 변화
2) 갑오개혁 주도세력의 대립

Ⅳ. 일본의 간섭정책
1) 일본의 내정개혁 요구
2) 일본의 정치적 개입과 보호국화 시도

Ⅴ.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9세기 후반 한국사회는 대내적으로 근대개혁, 대외적으로는 제국주의 침략의 대응이라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었다. 특히 1894년은 체제의 개혁문제를 두고 지주적 입장의 개혁론과 농민적 입장의 개혁론으로 크게 대립한 시기였으며, 일본제국주의의 침략과 청일전쟁에서의 승리 그리고 조선에 대한 보호국화 강요 등으로 식민지화의 위기가 어느 해보다도 고조된 위기의 해였다. 따라서 근대국가의 수립과 관련하여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 바로 1894년 갑오개혁이었다.

<중 략>

19세기 말 조선사회에서는 사회내적으로 조선왕조 국가의 모순과 폐단을 시정하고 대외적인 자주독립의 국가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개혁운동이 전개되고 있었다. 이러한 운동들은 1894년 일련의 흐름 속에서 자기운동의 성격과 방향을 드러내면서 조선국가의 개혁과 근대국가로의 지향을 각기 달리하고 있었다.
1880년대 말 이후 1890년대에 들어 조선의 관료층 가운데 자신들의 개혁이념을 확산시키고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묶어내려고 하는 개혁세력들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특히 유길준을 주축으로 하는 소장관료층들이 중심이었다. 이들이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형성된 계기는 1894년 당시 조선정국 변동과정에서 민씨정권 담당자들의 대응책 실패와 일본의 정치, 군사적 개입에 의한 것이었다.

<중 략>

일본은 이미 개항 이전부터 소위 정한론(征韓論)이라는 조선에 대한 침략정책을 구상했다. 1871년 1차 정한론 논쟁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이 보여준 내정개혁과 대외침략의 문제를 어떻게 결합시켜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사례였다. 그 후 1876년 강화도조약의 체결로 조선침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후 일본은 조선정국에 깊숙이 개입하여 정치 군사적 이익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1882년 임오군란과 1884년 갑신정변에서 실패했다. 1880년대 말부터는 조선의 ‘독립’을 보호한다는 구실 하에 일본은 실제적으로 조선에서 청을 구축하고 일본의 대륙진출을 기도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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