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 교육과정을 둘러싼 몇 가지 쟁점

소개

국어과 교육과정을 둘러싼 세 가지 쟁점에 대한 논의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국어과 교육의 영역 구분
2) 국어과 교육의 내용 체계
3) 국어과 교육의 선택 과목

3. 결론

본문내용

국어 교사가 교수학습계획을 세우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실행하고자 할 때 그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국어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하다 보니 실제 국어과 교육과정을 볼 일이 없다고 말한다. 필자 역시 부끄럽지만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목적의 독해를 한 것 외에 국어과 교육과정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고 싶다. 그러나 국어과 교육과정은 임용시험을 준비할 때 암기 과목 외우듯이 외우는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 교육과정이란 그 시대의 사회적 요구와 교육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작성한 공식적인 교육 계획서이자 교육 연구물이라 할 수 있다.

<중 략>

국어과 교육의 하위 영역은 5차 교육과정 이래로 여섯 영역으로 설정되어 왔으며 이는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큰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변화가 없다고 하여 논란 또한 없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학자들 간 논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국어과 교육의 영역 구분 문제이며 그것은 그만큼 이 문제가 국어교과의 정체성과 직결되어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현재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취하고 있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의 6분법 영역 구분은 위상도 다르고 성질도 다른 영역들이 평면적으로 나열되어 있다는 점에서 체계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중 략>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국어과는 ‘국어’ 단일 교과목이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는 국어과라는 교과에서 가르쳐야 할 교과목이 교육과정의 변천에 따라 변화하였다. 고등학교 국어과는 전통적으로 필수 과목과 선택 과목의 개념으로 운영되었다. 그리하여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교과목은 교과목명과 교과목 수가 위와 같이 변천해왔다.
국어과 교육과정의 2009년 개정은 고등학교 국어과 선택 과목이 지나치게 세분화되어서 학생들이 과목 선택 시 일부 과목은 거의 선택하지 않아 학생들의 균형 있는 학습을 저해하며,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고려하여 이루어졌다. 즉 선택과목을 통합하고, 수준별로 편성·재구조화하여 학생의 관심 분야와 수준에 따른 선택 학습 결과가 대학입시에 반영되게 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에 걸맞는 개정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