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소개

생명과 약의 연결고리
(약으로 이해하는 바이오 시대) 미리보기
김성훈 저. 프로네시스 2008년 1월 21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생명
2. 바이오 테크놀로지
3. 결론

본문내용

갑자기 바이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는 처지가 되어 서둘러 구한 책이다. 별 생각없이 집어 들었는데 저자의 많은 통찰을 배울 수 있었다. 사람의 생명에 약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담담한 서술이 마음에 든다. 인간은 늘 어떤 경계에 서 있다. 우리가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일과 하고 싶은 일. 선악과를 앞에 둔 하와와 아담같은 처지랄까. 작금의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새로운 선악과를 따는 과정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저자도 비슷한 결론을 내린다.
<우리가 생명에 대해 그리고 인체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완전한 약을 개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우리가 생명의 비밀을 다 알아서 생명을 마음대로 조정하고 창조한다면 그것이 과연 바람직한 상황일까. 우리 몸이 이렇게 복잡한 네트워크로 되어 있는 이유가 우리 몸을 너무쉽게 이해해 그 교만함으로 스스로를 파괴하는 오류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양방과 한방의 차이가 있다. 양방은 수술처럼 환원주의 철학이다. 쪼개다보면 답이 나온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한방은 붙이면서 답을 찾는다. 한약은 어떤 약이 중요하다는 개념이 없다. 서로의 상승작용, 시쳇말로 이해하기 힘든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이다. 암에 대한 어프로치도 한방과 같이 몸의 힘을 길러주는 쪽으로 바뀌는 모양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