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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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를 크게 출발기(갑오경장 이후 - 1910년 한일합방), 수난기(1910년 -1945년 해방), 소생기(1945년 -1954년), 발전기(1955년 이후)로 나누어 본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우리나라 교육은 해방 이후인 1945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8·15광복과 더불어 우리말, 우리글을 마음대로 쓰고 연구하고 가르칠 수 있게 되면서 우리 교육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각급 학교의 학생들은 한글을 모를 뿐만 아니라 말을 할 때에도 일본어가 섞여 나올 만큼 우리말 교육이 일제 치하로 인하여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특히, 1948년 8월 15일 미군정이 끝나고 드디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1949년 12월 31일 새 나라의 교육법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때 나온 것이 유명한 〈바둑이와 철수〉로서 이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나서 제일 처음 편찬된 입문기의 국어 교과서이다. 일정기에 발행되었던 〈조선어독본〉이 반절식(가갸거겨식) 지도방법이었고, 군정기에 발행되었던 초등국어 교본은 자모식 지도방법을 사용한데 비하여 〈바둑이와 철수〉는 문장식 지도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우리 글자 지도 방법상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1955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식교육과정이 공포된 해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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