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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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는 수많은 리더들이 있다.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리더들은 많았으며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인간은 과연 어떠한 생물일까? 인간은 아무래도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생물 일 것이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의 사상가였던 한비자는 한나라의 왕자로 태어났는데 그는 순자의 성악설을 이어 받고 법가의 노자의 사상을 받아 들여 법과 술에 의지한 독특한 통치이론을 완성했다. 그의 통치론은 자국에선 인정되지 않았지만 진시황을 비롯한 많은 위정자들이 지침으로 삼았다고 한다. <한비자>라는 책에 나온 전반적인 사상은 철저한 인간불신이다. 이 책은 사람을 움직이는 원인은 이익에 의한 이해관계라고 한다. 예를 들어 수레장인은 모두 부자가 되어 수레를 끌길 원하고 관 장인들은 사람들이 일찍 죽기를 바란다. 하지만 전자든 후자든 악한 사람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자신의 이익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러한 예시뿐 아니라 군신관계에 있어서도 이러한 이익에 의한 행동은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상사라면 부하에게 있어 한 치의 틈새를, 방심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 가족끼리도 이러한 이해관계가 다르다 고하면 위의 사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즉, 상대방이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 기대하지 말고, 그가 배신하려해도 배신 할 수 없는 태세를 갖추어라. 상대가 속이지 않을 것을 기대하지 말고 그가 속이려 해도 속일 수 없는 태세를 갖추어라. 이렇듯 <한비자> 이 책은 제왕학의 교과서라 부르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이상할 일이 아니다. 한비자의 통치이론의 핵심은 법, 술, 세 라는 세 가지 요건이다. 법이라 함은 글자그대로 법률을 말한다. 법률은 분명하게 명분화하여 백성들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특히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그에 걸맞는 상을 주고 잘못이 있으면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고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 신상필연의 원칙이다. 술은 법을 운영하고 부하를 통제하는 노하우를 뜻한다. 즉, 술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군주가 가슴에 품고 있다가 이것저것 비교해 본 다음 부하를 조종하는데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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