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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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나
-F.J 휘걸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히3:14)

그리스도인 이란 그리스도의 모든 것에 동참하는 자들이다. 그리스도인의 시작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인간의 측면에서 보면 그렇게 달가운 만남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처음과 끝이 모두 십자가와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십자가 곧 죽음의 형틀의 대면으로 시작해서 그의 고통, 고난, 죽음, 부활, 하늘 보좌의 영광, 다시 오시는 재림 그리고 완전한 승리까지의 동참은 결코 단순하거나 간단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에서 십자가와 죄 된 존재인 인생과의 만남은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가져온다. 이 파장은 작고 약한 자 편에서는 생사를 가르는 ‘변화’는 불가피하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대했든 기대하지 않았든 관계없이 변화의 충격은 비켜갈 수 없다. 그럼에도 복음을 만나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와 함께 자기도 죽었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기는 죽지않고 여전히 살아있고 예수만 죽인 것 같다. 십자가를 통과 했다면 누구라도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나에게 십자가의 죽음은 실제인가? 실제 ‘변화’로 체험되었다면 이는 반드시 충격으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만약 변화가 없거나 미비 하다면 이는 십자가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앞에 십자가를 대면하여 받는 사람의 문제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F. J. 휘걸은 『십자가와 나』의 전반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더 나아가 독자들에게 자기의 영적궁핍을 인식하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는 삶의 방법을 제시한다. 내가 그리스도인 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불리기를 기대한다면 내 삶의 전부가 예수님께서 행하신 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수를 사랑하시니 내 감정과 느낌에 상관없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자신을 매달아 조롱한 이들까지 용서하용서하신 것처럼 나는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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