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서학사상

목차

Ⅰ. 序言

Ⅱ. 朝鮮後期의 思想的 傾向

Ⅲ. 丁若鏞의 西學思想
1. 천주교의 전래
2. 정약용의 생애와 신앙
3. 정약용의 서학적 경학론

Ⅳ. 結論

본문내용

茶山 丁若鏞(1762-1836)이 활동하였던 18세기말에서 19세기초는 조선의 문예부흥기라 일컬었던 영조․정조시대로서 수백년의 전통으로 이루어졌던 도학적 유학체계가 새로운 시대사조로부터 중대한 도전을 받는 시대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시기에 동양사회에 진출하던 西勢東漸의 조류가 한반도에도 밀어닥치기 시작하였고, 서학이라고 통칭되는 이 새로운 사조는 유교적 전통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실이 곧 전통의 붕괴나 근대화의 출발을 의미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통적 질서의 절대적 권위는 이질적인 사상과 갈등, 대립을 겪으면서 보수세력으로 남게 되었고, 일부는 여기에서 비판적․개혁적인 진보세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 시기는 다음 19세기말에 개화운동이 일어나 조선의 근대화에로 연결되고 있으나 西學傳來期의 사회적․사상적 상황은 전통과 근대의 만남이요 사상적 전환의 여명기라 할 수 있다. 정약용은 이러한 시대에서 그 시대상황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었으며, 이 시대적 문제에 스스로 뛰어들어 진지하고 열렬하게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茶山은 사대주의가 지배적이었던 당시의 상황에서 修己의 經學과 治人의 經世學의 종합화를 시도했던 한국의 근대 교육사상가로서 방대한 유학의 경전을 고증하고 합리적으로 해석하였고, 경세학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였다. 경학과 경세학 뿐만 아니라 철학, 천문, 지리, 역사, 법률, 정치, 경제, 문학, 군사 등에 관하여 500여권의 책을 썼다고 한다. 이러한 방대한 저술과 연구는 그가 서양의 서적에 대하여 이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수용하는 태도를 취한 데서 가능했다. 그러한 태도는 그가 당시 시대 감각이 탁월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당시의 사상적 경향을 살펴보고 다산이 서학을 어떻게 받아들였으며, 그의 유학사상 체계 속에서 서학사상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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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희, 서학에 대한 한국실학의 반응, 고대민족문화연구소출판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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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테오리치, 송영배 외 역, 천주실의, 서울대학교출판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