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역 고구려 토기 연구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강유역 고구려 토기 출토 유적
Ⅲ. 한강유역 출토 고구려 토기 분석
Ⅵ.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고구려는 우리나라의 왕조 중에 전투를 가장 잘했던 국가 중 하나였다. 한반도의 북쪽에 위치했던 고구려는 대륙에게 해양으로 진출하는 진출로를 쉽게 제공하지 않았고, 대륙을 압박하기도 하는 강성한 국가였다. 하지만 고구려 고고학에 대한 연구는 자료의 빈약으로 인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1980년대 이후 중국 집안지방의 고분 발굴을 통해 많은 양의 고구려 토기 자료가 축적되었고, 고구려 토기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고구려 토기 연구는 고분에 대한 편년의 일환으로만 이루어 졌기에 토기 자체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약 하다. 북한의 경우에도 많은 발굴이 이루어 져 연구가 진행 되었으나 유물의 개별적인 기술에 그치고 있을 뿐 종합적인 연구 성과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1)

<중 략>

이 기종은 몽촌토성에서만 1점이 확인된 것인데, 구연부편만 남아있어 전체적인 형태를 확인 하기 어려우나 로남리집자리에서 이와같은 직립구연의 평저토기가 출토되고 있어서 별도의 기종으로 설정된다. 몽촌토성 출토품은 흑색으로 구경이 22~40cm 가량으로 비교적 대형이다.

Ⅵ. 맺음말
한강유역 출토 고구려 토기들은 황갈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태토는 주로 니질로 이루어 져있는데, 이는 백제나 신라의 토기와는 다른 고구려 토기만의 특징이다. 표면은 손으로 만지면 묻어나는 연질의 토기이다. 그리고 한강유역 출토 토기들은 그 제작 기법과 집안 출토 유물과 비교해볼 때 고구려 중기5)의 토기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볼 때도 고구려가 한강유역의 진출을 꾀하던 4세기 중엽부터 신라에 의해 한강유역을 상실한 6세기 중엽까지의 시기와도 일치한다. 기존 서울의 성곽에서만 출토되던 것에 비해 한강 이남지역에서도 출토 되어 당시의 고구려의 영역이 얼마나 강성했는지를 추정 해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 기획편집위원회, 2009,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1-도성과 성곽』, 동북아역사재단
·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 기획편집위원회, 2009,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2-고분과 유물』, 동북아역사재단
· 고구려연구재단, 2006, 『고고자료에서 찾은 고구려인의 삶과 문화』, 고구려연구재단
· 강현숙, 2006, 「고구려 고분에서 보이는 중국 삼연 요소의 전개과정에 대하여」, 『한국상 고사학보』 51호
· 박순발, 1999, 「고구려토기 형성에 대하여」, 『백제연구』 제29집
· 백종오, 2008, 「남한 내 고구려 유적 유물의 새로운 이해」, 『선사와 고대』 28호
· 백종오, 2008, 「북한의 고구려 유적 연구 현황 및 성과」, 『정신문화연구』 제31권 1호
· 양시은, 2007, 「중국 내 고구려유적에서 출토된 고구려토기 연구」, 『중국사연구』 50
· 최종택, 1995, 「한강유역 고구려토기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 최종택, 1999, 「고구려토기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 최종택, 2001, 「고구려토기 연구현황과 과제」, 『고구려발해연구』 12집
· 최종택, 2006, 「남한지역 고구려 토기의 편년 연구」, 『선사와 고대』 2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