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가사상에 근거한 진의 통치

소개

동양사상사

목차

Ⅰ. 서론

Ⅱ. 진의 통치기반 마련-법가사상을 중심으로.
1. 법가의 집대성
2. 군현제도와 황제제도
3. 분서갱유

Ⅲ. 진의 법가 이상 실현
1. 법령 통일
2. 법가 실현을 통한 진의 성장과 몰락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기원전 770년~기원전 221년)의 중국은 사회적, 정치적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특히 전국시대에는 통치계층의 부패와 무능으로 인한 내적 혼란과 동요가 야기되고 있었으며, 흉노족(匈奴族)의 침입과 당시 각국의 통치영역을 초월한 경제적 상호 의존도 상승, 중화주의(中華主義)라는 중국 중심의 공통된 사상 등은 강력한 통일 정부의 등장을 열망하게 했다.
그 시점에 진(秦, 기원전 221년∼기원전 206년)은 이런 혼란의 시기를 끝내고 중국 첫 통일 국가를 이룩한다. 당시 진이 서북지방의 후진지역에 위치했고 전국 7웅(雄) 중 문명이 가장 뒤떨어졌음에도 전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상앙(商鞅, ?~기원전 338년)의 변법 실시를 통한 실용주의적인 인재등용과 엄격한 법질서 확립을 통한 사회 안정, 영토의 지정학적 위치 등을 들 수 있다. 능력 중심의 인재등용을 통해 국가는 재산과 권력의 재분배를 실현할 수 있었고 이것이 사회적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진의 영토는 서북쪽에 치우쳐 있었던 이유로 군사적 방어에 유리했다. 따라서 진이 선진지대가 아닌 서방의 후진지역에 위치하였다는 것이 오히려 법가주의를 과감히 수용하고 실현하여 사회적 질서를 안정시키고 부국강병과 중국의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요인이 된 것이다. 신채식 저, 『동양사개론』, (삼영사, 2009), 127면.

진은 통일 이후에도 나라를 통치하는데 있어 법가 사상을 근거로 삼았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국가 운영체계인 봉건제를 폐지하고 중앙집권적 통치의 기틀을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진을 이끌어간 원동력이 된 것은 법가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진의 중국 통일의 사상적 토대와 배경이 되었던 법가 사상과 법가사상을 근거에 둔 진의 통치와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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