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그린 세계지도

소개

역사에 있어 세계를 읽는 눈 `지도`에 관한 레포트 입니다.

조선의 세계관을 담지하였던 혼일강리역대국지도의 탄생과정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미친 중국의 지도 제작의 역사와, 그들의 세계관,

그리고 조선의 지도제작 과정에서 읽어낼 수 있는 조선인의 세계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해 고찰한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인류의 지도제작
3. 혼일강리역대국지도의 제작 배경
4. 지도의 역사적 의미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지도는 고대에 또한 여전히 오늘날에도 그 유용한 기능을 인정받아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처음 가는 낯선 곳을 여행할 때, 새로운 곳으로 이주해서 주변 지역 파악할 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정보를 알고자 할 때, 심지어 “맛집”을 찾아갈 때도 지도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이처럼 우리 생활과 깊숙하게 관련되어 그 유용성을 발휘하는 지도. 과연 인류는 언제부터 지도를 만들기 시작했는지, 또 만들어 졌다면, 오늘날 만큼 상세한 지도의 제작이 가능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과학기술의 진보와 함께 오늘날 우리는 어디서나 손쉽게 지도를 구할 수 있으며, 지도의 제작 또한 더욱 정교하게 발전해왔다.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지도에 의존하고 있다. 더욱이 교통이나, 이동수단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 사람들에게 가보지 않은 세계는 무궁무진했을 것이고, 따라서 이들에게는 지도의 제작과 정확한 주변의 파악이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중 략>

4. 지도의 역사적 의미

이처럼 지도는 기나긴 인류의 역사 속에 늘 함께 하였다. 지도는 인류의 삶을 담았고, 시대상을 담았으며, 세계관을 담았다. 지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오늘날의 세계지도는 영토분쟁, 기온변화의 영향, 분단국가의 통일, 단일국가의 분열 등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인류는 변화된 세계를 기록하고, 정교하게 다듬으며 여전히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고자 한다. 이러한 인류의 노력은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세계를 정확히 알고자하는 기본적 욕구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류의 기본적 욕구가 먼 과거로부터 오늘날 까지의 지도제작을 추동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도는 인류 역사 진보의 근원이자 반영물이다. 인류가 한정된 영역에 갇혀 다른 지역, 넓은 세계를 바라보지 못했다면 이 같은 발전과 번영을 이루어 낼 수 있었을까? 답은 “아니오”이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자원 확보를 위해, 호기심에 의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를 원했고, 그러한 의지를 구현시켜 준 것이 바로 지도의 제작이었다.

참고자료

· 조선이 그린 세계지도, 미야노리코 저, 김유영 역, 소와당, 201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