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신경숙) - 독서 감상문

소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독서 감상문 입니다.
3장이며 교양 수업 독서 감상문 리포터 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신경숙의 소설이었기에 베스트 샐러가 되기 전부터 읽은 책이었다. 나는 평소 신경숙 작가의 진솔한 느낌의 고백적인 자전적 작품성향을 좋아했는데 그녀의 작품을 읽으면 내가 직접 겪지 못했던 내용이더라도 우리의 삶을 다루고 있어 항상 공감가고 이해가 되는 내용이라 더 좋아했다. 처음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읽을 때 그저 엄마에 대한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엄마를 잃어버리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가슴이 탁 막히며 마음이 무거워 졌다.
너무나 강하지만 한 없이 가엽게만 느껴지는 엄마의 이야기는 딸에게서 시작된다. 첫장부터 나를 너라고 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마치 내가 그 현장에서 엄마를 잃어버려서 전단지를 만드려고 모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에서 사진을 두고 첫 번째 갈등이 나타나는데 물빛 한복을 입고 미장원에 가서 업스타일로 머리손질을 하고 입술에 붉은빛이 도는 루주를 바른, 한껏 멋을 낸 엄마의 모습은 아버지가 지하철에서 손을 놓았을 때의 모습인 베이지색과 샌달을 신은 수수한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므로 가족간의 갈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하는 수없이 실종당시의 모습과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사진을 사용하게 된다. 첫장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가 ‘너’는 엄마가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그때서야 떠올린다. 가족사진을 촬영할 때도 어느 틈엔가 빠져나갔을 때 그것을 알지 못하다가 이제 와서 깨달았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이 많은 가족 중 엄마가 왜 사진 찍기를 회피하시는지 그 누구도 물어보는 커녕 같이 찍자고 설득하는 사람 하나도 없다. 오히려 엄마를 잃어버린 것이 누구의 탓인지 잘잘못을 돌리고 있다. 엄마를 잃어버리기 전 가족들은 모두 태평한 날을 보냈다. 아버지는 어느때와 다름없게 엄마보다 더 빠른 발걸음으로 지하철에 탑승했고, 작가는 중국에서 작가모임을 보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