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미셸푸코 <담론의 질서>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2.12.04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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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담론의 질서>에 나타난 사유들
2. 『담론의 질서』에 대한 몇 가지 의문
3. 맺는 글
본문내용
1) 배제의 외부적인 과정들
이 장에서 푸코는 어떤 사회에든 그 위험성을 지배하기 위해 담론의 생산을 통제하고 선별하는 과정들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유럽 사회에서 이러한 배제의 과정은 금지, 분할과 배척, 진위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저자가 언급한 성의 영역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근대 이후 성에 대해, 특별히 비정상적인 성-매춘과 아동 성매매, 근친상간과 屍姦 등등-에 대한 금기를 지니게 되었다. 정상적인 성은 오로지 부부관계 안에서의 합법적인 관계만을 의미하게 되었고 모든 비정상적인 성은 금기가 되는 대신 수없는 '말'들을 불려나갔다. 푸코가 말하는 바, 담론은 성을 진정시키는 투명한 요소가 아닌, 오히려 그들의 보다 위험한 힘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소들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정치의 영역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누구나가 함부로 정치에 대해서 떠들 수는 없었으며, 감추어지는 수많은 담론들은 표면으로 드러나 있는 담론들보다 강한 효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때 금지는 모든 이에 대한 금지가 아니요, 말의 권력을 지닌 자의 지니지 못한 자에 대한 금지의 城인 것이다. 그 금지된 城에 접근하기 위해 말하는 주체들은 고군분투하며, 결국 이러한 작용에 의해 담론 그 자체가 하나의 권력이며 무기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