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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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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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는 일생을 철장에 갖힌 새처럼 살아오신 분이다. 일본은 덕혜옹주에게 조선으로 갈 만한 일말의 희망도 주지 않았고 그녀는 거짓 없이 다가오는 현실에 결국 스스로 영혼만은 현실에서 떼어내고 만다. 1962년 1월 나락의 끝에서 데려온 덕혜옹주는 정신은 잃었지만 천성적인 기품은 잃지 않았다. 초라하게 변한 그녀도 한때 모든 이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시절이 있었다. 어린시절의 그녀는 지나치게 총명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아이였고 또 누구보다 고종의 마음에 힘이 되는 아이였다.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자라가는 옹주의 모습은 고종이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였는지도 모른다. 고종은 황적에 오르지 못한 옹주를 위해 데우라치 총독 앞에서 춤을 추기도 했고 영친왕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고 신뢰하는 신하의 조카를 부마로 정해두기도 했다. 고종은 그 어느 왕보다 자신의 딸에게 헌신적이던 왕이었다. 고종과 덕혜옹주는 서로에게 힘든 나날의 버팀목이었다. 옹주에게 한 없이 좋은 아버지였던 고종이 덕혜옹주가 여덟 살이던 해, 승하하고 말았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고종이 독살되었다고 주장했지만 그들의 주장은 일본의 방해 앞에 오래가지 못했다. 실제로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