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

소개

잃어버린10년에 대한 소개와 그에 따른 파급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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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년’과 일본사회의 변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말은 사람들에게 익숙히 알려져 있다. 이는 한 나라의 경제가 장기간 불황의 늪에 빠질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 사실 이 말은 90년대 일본사회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1991년 버블경제가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은 10년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는데, 이 기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른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30년 동안 급속한 성장을 하며 미국에 이은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이 고도의 성장 과정 동안 일본은 매년 10%내외의 경제성장을 기록하였는데,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성장률이 3~4%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놀랄만한 성장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높은 성장이 경기 과열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과도한 투자 및 소비 수요를 공급이 감당하지 못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결국 경기 불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정부는 이자율 증가와 같은 금융정책이나 조세수입 증대, 재정지출 감축 등을 통해 총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실시하여 뜨거워진 경기를 식혀야 한다.
경기 과열현상으로 인한 문제가 일본에서 나타났다. 낮은 엔(円)의 가치로 인한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달러가치를 낮추는데 합의한다(플라자 합의, 1985). 일본은 수출산업 지원과 내수확대를 위해 기록적인 저금리 정책을 실시하였고, 이에 따른 주식과 부동산의 투기적 수요로 심각한 버블이 나타났다. 일본정부는 총수요 억제 정책을 세워 금리를 서서히 올림으로써 높은 인플레이션을 진압하고자 했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높아질 대로 높아진 토지가격과 주식가격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기업과 은행이 도산하고, 많은 개인이 파산했으며 중·장년 직장인의 실직과 청년실업 등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였다. 시장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된 정부정책의 실패는 일본을 침체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장기

참고자료

· 장달중 외, “잃어버린 10년, 일본의 교훈 일본은 회생하는가?”, 삼성경제연구소, 2003
· 이향철, “일본경제 잃어버린 10년의 사투 그리고 회생”, 제이앤씨, 2005
· 라이터스 편집부, “일본경제 장기 침체의 원인과 교훈”, 라이터스, 2006
· 미쓰비시 종합연구소, 채홍식, “일본경제의 선택”, 나남출판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