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와 임나일본부설

소개

삼국시대의 성립과 임나일본부설을 통한 고대의 삼국과 일본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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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거 일본인 학자들은 특히, 일제침략기(日帝侵略期)에 식민사관(植民史觀)의 일환으로,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주장하였다. 이는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나오는 기록을 바탕
으로, 4C중반부터 6C후반 대가야가 멸망하던 시점까지 일본의 야먀토(大和)정권이 임나지방,
즉, 가야지방에 일본부를 설치하여,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일본
계열의 유물이 한반도에서는 나오지 않고, 오히려 가야계통의 유물이 일본에서 발견 되고 있
다는 점, 임나(任那)에 관한 기록이 일본서기에 기록 되었으나, 한국 측 사료는 진경대사비문
(眞鏡大師碑文)에 그 선조가 임나왕족이었다는 내용, 삼국사기 강수전(强首傳)에 그가 임나
가량(任那加良) 출신이라는 기록, 광개토왕비문(廣開土王碑文)에 임나가라(任那加羅)라는 기사
가 고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인 학자들은 광개토왕비문에 주목했다. 그 내용은 ‘백잔
신라 구시속민 유래조공 이왜이신묘년 래도해파백잔□□□라 이위신민 이육년병신 왕궁솔수군
토리잔국(百殘新羅 舊是屬民 由來朝貢 而倭以辛卯年 來渡海百殘□□□羅 以爲臣民 以六年丙申 王躬率水軍 討利殘國)‘의 부분에 주목했는데, 일본 학자들은 이 부분을 ‘백제와 신라가 예부
터 고구려의 속민으로 유사 이래 조공을 해왔다. 그런데 왜가 신묘년(391년)에 바다를 건너
백제, 가야, 신라를 신민으로 삼았다‘라고 해석하여 임나일본부설의 우리측 사료로 삼았다.
하지만 초기 한국 측 학자들은 ‘來’를 앞에 붙이고, ‘渡海破’를 독립 시켜고 안보이는 글자가
‘聯侵羅’로 추측하여, ‘왜가 신묘년에 오니 바다를 건너 왜를 격파하였다. 백제는 왜와 연합
하여 신라를 침략하여, 신민으로 삼았다. 그 후 광개토대왕은 제위 6년에 몸소 수군을 이끌
고 백제를 토벌하였다‘고 해석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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