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wish)

소개

바람 (wish)
감독: 이성한
주연: 정우 (짱구)
개봉: 2009. 11. 26
영화 감상입니다

목차

1. 현실성
2. 아버지
3. 결론

본문내용

살아오면서 그 때는 몰랐던 것들이 하나씩 이해가 될 때가 있다. 통상 남자 고등학교에는 통 (지금은 짱이라고 한다)이라는 것이 있고 그 통은 언제든 대결을 수용해하는 불문율이 있다.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다.
<가해자로 불리던 애들도 사실은 매 순간 용기를 내고 있었다>
인생의 진실,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누구든 오분간만 용감하면 된다. 그 정도의 법칙으로 인생, 충분히 살아낼 수 있다. 짱구는 내러이션을 통해 그런 말을 한다.
<무서웠다>

보통 동네에는 경쟁되는 고등학교가 있다. 싸움박질로 앞뒤 순위가 매겨지기도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이다. 학교의 통 들이 모이면 왠만한 것은 외교적으로 해결이 된다. 그리고 운동부와 싸움꾼들의 경계도 분명하고 모범생과 건달의 경계도 분명하다. 경계가 분명하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런 현실성이 아주 잘 다루어져 있다. 선도부와 써클의 이분관계다. 선도부는 공부도 잘하고 잘치는 짱구의 형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써클은 오로지 주먹질을 최고로 친다. 폭력배와 검찰의 공생이라고나 할까. 사회도 그런 권력관계의 복사본이다. 영화에서 그리는 얼개가 사회 권력관계의 축소판이다. 짱구는 말한다.
<학교는 마치 동물의 왕국 같았다. 강한놈만 살아남는 동물적인 공간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