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1.05.27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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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책을 비평한 비평문입니다.
나름 좋은 점수를 받은 레포트 입니다.
***그대로 다운받으셔서 내시라고 올리는 자료가 아닙니다
참고자료로만 사용하시고
그대로 제출하셔서 후에 후회하실 일 없길.ㅎㅎ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럴듯한 거짓말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천하제일 남가이』
내가 어릴 적, 우리 집에는 유난히 책이 많았다. 어린이성경이야기, 동화전집 따위가 방 한 켠 책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 동화전집은 성우의 목소리로 구연된 이야기테이프가 부록으로 딸려 있었는데, 나는 밤마다 잠자리에 누워 그 테이프를 듣곤 했다. 성우들의 연기가 어찌나 실감나고 재미있던지.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너무 흥미진진해서 그들의 목소리에 모든 정신을 집중했고 이야기가 다 끝난 후에야 만족스럽게 잠에 들곤 했다.
성석제가 들려주는 황만근과 남가이의 이야기는 5살 난 아이의 집중력을 17년이 지난 지금의 나에게 되살려 주었다. 하교 길 지하철에서 아무 부담 없이 펼쳐든 책 한권은 지하철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와 계단을 올라가 내 방 침대에 누울 때 까지, 내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성석제라는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7가지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었다”. 이야기가 끝나고 테이프가 다 돌아가 다시 처음으로 뒤집히는 소리가 딸가닥, 하고 들릴 때 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던 그때 그 시절처럼, 그가 이야기하는 이상한 사람들의 이상한 이야기는 책을 쉽사리 덮지 못하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었다. 책을 덮고 난 후에도 그 이상한 사람들이 뇌리에서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성석제 소설의 “재미”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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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1960~)는 1986년 <문학사상>에 「유리 닦는 사람」으로 시 부분 신인상을 수상하여 문단에 나왔고,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하였다. 이후 성석제는 ‘자폐적 독백과 나르시시즘’의 늪에 빠져 있던 90년대 한국 문학의 어떤 난관을 유쾌하게 돌파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2002년에 출간된 그의 소설책이다. 제2회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인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비롯한 일곱 편의 중단편을 한데 모은 책으로, 작가 성석제의 특징이 그대
참고 자료
안남연, 「성석제 소설에 나타난 인물 유형 연구」, 『한국어문학연구』42집, 한국어문학연구학회, 2004,
전흥남, 『김유정과 성석제의 거리』, 한국언어문학회, 2001
김준, 『성석제 소설의 바보인물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2008
김해민, 『성석제 소설의 기법연구』, 고려대학교,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