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 문체론-

소개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을 중심으로 살펴본 박태원의 문체론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박태원의 생애와 작품 활동
1) 박태원의 약력
2) 생애와 작품 활동
2.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의 개관
1)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2) 「천변풍경」
3.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의 문체적 특성
1)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문체적 특성
2) 「천변풍경」의 문체적 특성
3)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두 작품의 차이점
4. 박태원의 문체적 기교와 방법론적 고현학
1) 박태원의 작가적 생명인 기교
2) 박태원의 문제적 방법론 - 고현학
Ⅲ.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 청계천변에서 태어난 스타일리스트 -
구보(仇甫), 구보(丘甫), 혹은 구보(九甫)라고 불렸다. 그는 1909년 서울의 다동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박용환, 모친은 남양 홍씨로 사남이녀 가운데 차남이었다. 부친은 약국을 경영하고 그의 숙부는 의사인 중인계층의 개화된 집안이었다.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서 한문을 배웠고 1919년에 경성사범부속보통학교에서 정규 신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1923년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일찍이 문학에 뜻을 두었다. 1926년에 『조선문단』에 시 「누님」이 당선되기도 하면서 박태원은 지적인 자만심과 우월감에 빠져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회의에 빠져 고독하고 우울해졌고 신경쇠약이 되어 휴학하게 된다. 1928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후 복학하여 제일고보를 졸업한다. 이후 여러 필명으로 소설과 시 등을 발표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일본으로가 1929년에 일본에 호세이 대학 예과에 입학하지만 그는 중퇴한다. 그때 그는 학교보다는 영화관이나 술집에 가길 즐겼다고 한다. 예술 전반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키워나갔다.
일본에 있으면서도 작품을 발표하는데 초기 작품은 지식인의 현실 생활에서 오는 우울을 표현했으나. 실상 그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쏟은 것은 표현 기교였다. 그는 간결체를 실험하거나 문장을 최대한 길게 늘이기도 했으며, 숫자와 기호 등을 작품에 사용하기도 하는 실험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박태원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것은 ‘구인회’에 가담하면서부터이다. 그의 예술파적인 기질, 모더니스트로서의 성향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는 이태준과 가까이 지내 이태준이 『문장』을 발행하기 시작할 때 문장사에서 그의 단편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출판해 주었다. 그는 의식적으로 모더니즘을 실천하면서 「피로」(1933), 「딱한 사람들」(1934),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 등의 작품을 쓴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발표하면서 모더니스트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태준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구보는 누구보다도 선각한 스타일리스트다. 그의 독특한 끈기 있는 치렁치렁한 장거리 문장, 심리고 사건이고 한번 이 문장에 걸리기만 하면 일사(一絲)를 가리지 못하고 적나라하게 노출된다.”
1930년대 후반에는 「천변풍경」(1936)을 비롯한 도시 주변부의 삶의

참고자료

· 공종구,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연구』, 한국언어문학회, 1996
· 김상태, 『한국근현대 작가 - 박태원』, 건국대학교출판부, 1996
· 김윤식외, 『한국소설사』, 문학동네, 2000
· 문학사전 편집 위원회, 『소설문학사전』, 강, 1997
·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깊은샘, 1999
· 박태원, 『천변풍경』, 김은샘, 2003
· 조낙현, 『박태원 소설의 미적 근대성』,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03
· 『한겨레 신문』1996년 3월 6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