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토니오 크뢰거에 나타난 토마스 만의 예술가상과 이에 대한 평가

소개

토마스 만의 단편 소설인 `토니오 크뢰거`에 대한 서평입니다.
토마스 만의 예술가상과 이에 대한 평가를 자세하게 서술해두었으며
50명 정원의 수업에서 유일하게 A+ 받은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토니오 크뢰거」에서의 ‘시민성’의 의미
Ⅱ. 「토니오 크뢰거」에 나타나는 예술가상의 변화
Ⅲ. 토마스 만의 예술가상에 대한 나의 생각
Ⅳ. 예술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본문내용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의 초기 단편 소설들 중에 하나이다. 여기서는 ‘토니오 크뢰거’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과연 진정한 예술가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을 거치며, 그 속에서 ‘예술가’와 ‘시민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 이어진다. 이 소설은 건전한 시민의 삶을 동경하면서도 그런 생활에 융화될 수 없는 예술가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작가로서의 토마스 만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가 표현된 자전적 소설이다. 이에 우리는 그의 대표적인 초기 작품인 「토니오 크뢰거」를 분석함으로써 토마스 만의 예술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지금부터 「토니오 크뢰거」에 나타난 토마스 만의 예술가상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소주제를 설정하고, 그 소주제에 따라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겠다.

Ⅰ. 「토니오 크뢰거」에서의 ‘시민성’의 의미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정취에 기반을 둔 어머니의 예술성과 엄격하고 존엄한 아버지의 시민성 사이에서 예술성과 시민성에 대한 토니오 크뢰거의 갈등은 점점 심화된다. 이 갈등은 결국 그의 사회생활 및 예술관의 성립에 근본적 영향을 미친다. 이런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민성’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독일에서의 시민은 중세시대의 신분질서에 따르며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이었다. 이런 전통으로부터 근면, 절약, 성실 등의 태도가 시민의 전형적 이상이 되었다. 하지만 토마스 만이 초기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는 19세기 말로, 이 시기 독일에는 세기말의 허무주의적 분위기가 만연했고 사회 상황이 피폐해지면서 과거의 시민 정신은 제대로 계승 되지 못했다. 이에 토마스 만이 의미하는 ‘시민성’은 산업화 이전인 19세기의 인권과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건전한 인간의 정신상태’ 정도로 인식하면 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