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명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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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최고의 명저들이란 책을

서평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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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택한 동기는, 일단 역사를 전공 한 학생으로서 개인적으로 가진 부끄러운 추억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내가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모임을 우연히 가지게 되었는데, 내가 역사를 전공한 것을 알았던 한 학생이 나에게 이수광의 <지봉유설>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때 나는 <지봉유설>이 단지 16c에 있었던 이수광의 저서인 사실만 알고 있었고, 제대로 된 설명 한번 못해주었다. 그때 얼굴을 붉혔던 기억은 잊지 못할 부끄러움이 되었다. 예배 역사 교사로서 <지봉유설>과 같은 유명한 고전의 책을 단지 저자와 그 시기만 알고서야, 어떻게 학생들에게 유익한 역사를 가르쳐 줄 것인지, 고민하던 찰나에, 이번 ‘근현대사 교과서 연구’의 북리뷰로 선정된 <조선 최고의 명저들>을 통해 조선에는 어떠한 명저들이 있고, 각각 책의 대략적인 특징과 내용들을 간략하게 살펴 볼 수 있었다. 이번 북리뷰를 통해 짧게나마 특징과 내용들을 언급 하고자 한다.

①신숙주 <해동제국기>-1471년 신숙주가 편찬한 일본에 관한 저서
신숙주라는 인물에 대해서 대 다수의 사람들은 세조 왕위 찬탈에 찬성한, 단종을 배신한 치졸한 인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신숙주에서 숙주나물이 유래했다고 할 만큼 신숙주를 비꼬겠는가, 물론 사육신과는 정 반대의 선택을 한 신숙주를 충의 없는 선비로 매도해도 할 말은 없겠지만, 그의 업적들을 절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중에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 바로 <해동제국기>이다. <해동제국기>는 뛰어난 외교적 자질이 잘 녹아 있는 신숙주의 대표적인 저서로써, 세종대에 일본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사나 각종 문헌기록을 참고, 현실적인 외교관례 등을 참작하여 완성하였다. 특히 에도 시대를 연구하는데 유일한 자료이다. 주로 15c 일본의 풍속을 고스란히 담았고, 특히 일본에 대한 경계와 교린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완성 이후 대일외교의 중요한 준거가 되어 외교협상에서 자주 활용되었고, 실학자들에게도 주목의 대상이었다. 모든 일에는 역지사지가 필요 하듯이, <해동제국기>도 조선이 일본이라는 상대를 파악하기 위한, 조선을 위한 책이 아닐까싶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