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등을 보고 난 후 감상문

소개

영화 홍등에서 볼수 있는 색채의 의미에 대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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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한번 본 영화지만, 두 번째 볼 때는 관점 포인트가 확실하여 좀 더 깊이 있게 보았다. 전반적인 내용은 유교사회에서의 일부다처제에서 첩들 간의 권력으로 인한 집안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흡사했다. 이러한 시대상은 동양 문화권뿐만 아니라 서양 권에서도 볼 수 있지만, 동북아시아 유교문화권에 국한된 모습이 잘 드러난 영화인 점에서 높이 평가 될 만하다. 시각적인 표현으로 향우 일어날 일들의 암시나 색감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측면이 색채심리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볼 때 훌륭한 영화라 생각된다. 이야기는 주인공 송련이 부와 권력의 집안에 4번째 며느리로 시집을 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 장면은 아직까지 유교사회의 틀이 완전히 깨지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송련은 흰 상의와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는데, 흰 상의와 검은색 치마를 입은 모습은 근대화에 있어 대학공부까지 한 신여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첫날밤의 장면은 이 영화의 모든 주제를 다 함의하고 있다. 홍등의 의미는 권력이다. 송련이 홍등을 들어 올리는 장면은 권력의 맛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이처럼 홍등의 의미는 절대 권력에 대한 욕망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붉은색의 의미중 하나인 욕망처럼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홍등에 대한 인간의 암투 그리고 욕망에 굴복하는 인간의 모습을 비춰낸다. 첫 아침식사에 송련이 강하게 고기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부나 시금치를 달라고 한다. 이는 고기의 붉은색은 자신이 아직까진 유교적인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가득차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의미하는 것 같다. 점차 주인이 송련 자신의 방을 안 오는 날이면 발마사지 소리만 들어도 발마사지를 그리워하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