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혀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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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혀’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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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는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으며 솔직하고 투명하게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작가 조경란과 주이란 중, 그 누구는 거짓말을 하고 있을 게 분명한 터라 글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거짓말 하는 혀가 사실은 거짓말 하는 글이었을까.
소설‘혀’는 문학계뿐만이 아니라 시사성까지 띠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은 작가를 불문하고 내가‘혀’라는 책을 손에 들고 다니기만 해도 표절 논란에 휩싸인 책 아니냐고들 물었다. 물론 책을 평소에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며 책을 여러 장 넘겨보기도 했기 때문에 나는 더욱 놀랐다. 그래서 이 표절 논란은 단순히 문학계만의 비양심적인 논란으로만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차라리 솔직하게 글 쓰지는 못할지언정 거짓말로 독자들을 희롱하는 작가가 세상 어디에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 작가의 글을 읽은 독자들은 그 작가에게 어떤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나는 이 책에 대해서 공적인 판단을 내려 시비를 가릴 수 있는 권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나는 작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독자로서, 독자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작가에게 이러이러한 점으로 잘잘못을 따지려 들기 보다는 앞으로 새롭게‘글 쓰는 이’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며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고 싶을 뿐이다. 내가 이야기할 것은 첫 번째는 상처, 두 번째는 모티브와 표절, 세 번째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