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혁명(1917년에서 NEP까지)

소개

러시아혁명(1917년에서 NEP까지)를 읽고 쓴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러시아 혁명은 `세계를 뒤 흔든 열흘` 이라고도 과장되어 표현 될 만큼 20세기의 역사에서 중요한 몇 몇 개의 사건중 하나이다. 러시아 혁명을 그들의 사회 문화적 배경에서 살펴보고 해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러시아 혁명사에 관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역사가인데 이 책은 러시아 혁명에 처음 다가서는 독자를 대상으로 삼아 입문용으로 쓴 것이다. 원제는 "아주 짧은 러시아 혁명 입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20세기 세계의 전환점이었던 러시아 혁명을 이해하고 나아가서 20세기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매우 적절한 것임은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책이 입문서 치고는 그리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나는 머리말을 읽다 말고 막막해짐을 느껴 이렇게 막연히 읽어 넘어갈 것이 아니라 러시아 혁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정도는 가지고 읽어야겠다 싶은 마음에 아주 오래전 잊혀 진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를 꺼내어ㅡ나는 인문학중 역사에 가장 관심이 많은데 아니 사실 내 전공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역사는 생소하게 느껴졌을 뿐더러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 이 시점에서 생각나는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뿐 이었다ㅡ러시아혁명 파트와 그 이전단계인 전제정치 시기의 상황들을 훑어보고 또 수업시간에 보았던 강의 자료를 다시 살펴본 후 간결하게나마 머리 속에 정리한 후 다시 이 책을 집에 들었다.
그러나 역시 이 책은 러시아 혁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러시아 혁명에 대한 다양한 서적을 접했거나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가볍게 한 번 읽어서 잘 이해되는 내용은 아니다. 딱딱한 내용 탓에 쉽게 읽히지도 않고 잘 넘어가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지명과 인명은 익숙하지 않고 어려운 용어들이 자주 등장해 한장 한장 넘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나 또한 몇 번씩 읽고 또 읽은 부분도 있었고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역사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므로 세세한 부분을 전부 이해하지 않고 넘어가더라도 전반적인 이해정도는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괜찮았던 점은 다양한 편지글과 사진이 첨부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