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건축

소개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변화한 건축의 모습과, 자동차로부터 건축이 배울 수 있는 점에 대하여 논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자동차
1-1. 자동차의 탄생
1-2. 모터리제이션

2. 자동차와 건축
2-1. 수직 상승
2-2. 대형화
2-3. 시각성
2-4. 옥상정원

3. 자동차디자인으로부터의 건축
3-1. `흐름`에 대해 반응하는 자동차
3-2. 미래주거로써의 자동차

본문내용

1. 자동차
1-1. 자동차의 탄생
1886년 1월 29일, 대영제국의 특허 사무실로부터 ‘DRP번호 37435’의 특허 한 장이 발부되었다. 특허의 주인공은 독일 만하임Manheim의 칼 벤츠Karl Benz(1834-1929). 그는 가솔린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차량을 처음으로 제작하였다. ‘페이턴트 모터카(Patent Motor Car)’라고 이름 붙여진 이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는, 배기량 954cc의 엔진을 적용하여, 최대출력 0.75마력(hp)에 최고속도 15km/h로 달릴 수 있는 것이었다. 이것은 당시의 기준으로 보아도 결코 빠르지 않은 속도이긴 했지만, 그 속도는 전적으로 이 차량에 탈 수 있는 두 사람(최대)만의 것이었다.


그림 1. 페이턴트 모터카Patent Motor Car

1-2. 모터리제이션motorization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차를 위해 어떠한 색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지 그것이 검정색이기만 한다면 말이지요.” – 헨리 포드

포드자동차회사(Ford Motor Company)의 설립자 헨리 포드Henry Ford(1863-1947)는 일찌감치 ‘모든 미국인의 발에 자동차라는 신발을 신겨주겠다’라며 자동차의 대중화를 선언하였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다분히 공예품적이던 차량의 제작방식이 공업적인 것—대량생산—으로 바뀌어야만 했다. 따라서, 모든 부품들은 규격화되고 단순화되었으며, 심지어 차체의 색상도 검정색 한 가지만 생산되었다. 결과적으로 시판 가격은 대량생산 10여 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것은 이른바 포디즘Fordism을 통한 모터리제이션motorization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바야흐로 속도는 이제 광범위한 개인들의 소유가 될 수 있었다.

2. 자동차와 건축
2-1. 수직 상승
자동차에 대한 개인들의 소유욕은 생각 이상으로 강했다. 자동차가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도시는 이와 더불어 새롭게 발생하는 요구사항들을 수용해야만 했다. 구불구불한 ‘당나귀의 길’에서 곧은 ‘인간의 길’로 바뀐 도시는, 이제 다시 자동차에게 길을 나눠주어야 했다. 심지어 자동차는 자신이 움직이지 않을 동안 머무를 수 있는 면적까지 요구했다. 그리고 그만큼 도시는 확장되거나 혹은 건축과 길의 면적이 재분배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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