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감상문 우리소리를 우습게 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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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감상문 우리소리를 우습게 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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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국악을 떠올리면 드는 생각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좋아하시는 우리나라 음악.. 젊은이라면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젊은 사람들은 국악보다는 팝송이나 가요가 더 익숙하고 많이 듣는 음악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나는 국악이 생소하고 또 왠지 모를 거리감마저 드는 장르였다. 이건 사담이긴 하지만, 내 초등학교 동창 중에 국악을 하는 친구와,(정확히 말하면 전통연희) 또 피아노를 전공한 친구가 있다. 각자 대학교에 진학해서 자신의 전공을 살리고 있는데 전통연희과를 다니는 친구가 공연을 한다고 하면 친구들이 보러가기를 꺼려하고, 피아노를 전공한 친구가 연주회를 한다고 하면 아주 예쁘게 차려입고 앞 다투어 연주회에 참석하려고 했다. 그것도 꽃까지 사들고 가면서 말이다.
그것을 보면서 ‘국악’을 생각하면 땀 흘리면서 운동장이나 공터 한가운데서 상모를 돌리며 사물놀이를 생각해서 땡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피아노 연주회’하면 드레스 입고 화장 곱게 해서 우아한 조명이 비춰지는 곳에서 조용히 연주하는 것으로 이미지가 박혀버린 것 같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들자면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거나 또 조용히 집에서 노래를 듣거나 할 때 교양 있는 음악으로 클래식을 꼽는다. 모차르트 교향곡 몇 번을 줄줄이 외우면 “오~ 교양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 우리나라 국악의 장단인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를 정확히 꼬집어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국악하시는 분들 빼고), 자동차 CD목록에 국악CD가 있는 사람이 있을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