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 독후감

소개

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크게 6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이승만의 라이벌들, 절대 권력의 2인자들, 절대 권력의 조력자, 즉 해방기 법조인들, 북으로 간 사람들, 전향한 사람들, 마지막으로 변혁의 불씨들, 이것이 그 주제이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소 차이가 있는 이유는,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쏙쏙 들어있는 캐리커처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소개하고 있다시피, 캐리커처는 ‘아이러니와 풍자, 경고, 비판 등이 살아 있는 과장된 인물화이자, 만화의 한 장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이 말처럼 이 책의 캐리커처는 아주 풍자적이다. 그 인물에 대해 다룰 내용을 캐리커처 한 컷에 다 표현하고 있다고 말해도 될 정도인 거 같다. 그 인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크게 느껴질 테지만, 그러나 잘 모르는 내게도 그런 것이 느껴질 정도이니, 그 묘사가 실로 대단함을 느낀다. 각 장마다 서두에 그 인물들의 사진들이 작게나마 실려 있는데, 그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엄청 닮았으면서도 그 인물의 특징적인 외모를 잘 살려 과장해서 그림으로써, 또 한 번 캐리커처의 풍자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필자의 대담함이 크게 묻어난다. 이미 앞에서 강조했다시피, 이 책은 옛날, 그야말로 옛날인 고려, 조선시대와 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사다. 즉, 여기서 다루고 있는 사람들 중, 현재 살아계신 분들도 꽤나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필자, 그런 것엔 아랑곳 하지 않으셨다. 다소 욕도 가끔 섞인 말투로 아주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고, 풍자 또한 웃기게도 하신다. 필자의 말이 웃겨서 웃으면서도, 한편으론 역사의 그늘을 느끼게 됨에 따라, 웃음 아닌 웃음이 나온다고나 할까. 필자의 대담함이 느껴지는 한편, 정말 시대가 크게 바뀌었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이 책에서 보다시피, 이승만 정권의 독재시대 때부터, 이런 언론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 시대는 가히 없었다고 본다. 정말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공산당 취급당해서 끌려가 고문당하거나, 투옥되거나. 정말 아무것도 아닌 말인데도 어떻게든, 다 싸잡아 깡그리 없애려는 그 시대의 특성상, 지금 필자와 같은 책을 썼다면,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아직도 민주주의가 완전히 정착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권과 자유는 누리고 있다고 느껴진다.
아무튼, 내용을 소개해야 하는데, 이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간추려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중점으로 다루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