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책 독후감 자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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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울 무허가 판자촌을 배경으로 도시 빈민층의 처참한 생활상을 그린 조세희 작가의 연작소설집이다. 소설 제목이자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소재이기도 하다. 작가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 하층민의 궁핍한 삶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낙원구 행복동이라는 가상의 동네를 설정했다. 그곳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극명한 대조가 존재한다. 집장촌 여인숙 골방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고급 주택지에 사는 지섭네 가족이 그렇다. 또 공장 굴뚝 위에서 농성하던 노동자 영희 아버지와 입주권을 헐값에 팔아넘긴 부동산 업자 윤호 어머니 사이에도 빈부 격차가 뚜렷하다. 그런가 하면 철거반원과 용역 깡패라는 상반된 직업을 가진 영수와 경훈에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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